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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FOCUS] 스마트폰으로 저렴하게 명품 구매 '명과 암'[SF20] 온라인 명품 시장 증가...피해 사례 多
이욱희 에디터 | 승인 2018.05.24 16:14|조회수 : 16694
플리커, 본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명품 사러 백화점에 간다고? 난 모바일로 구매해!”

온라인 패션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명품도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픈마켓 등에서 오프라인 매장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되는 명품 제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짝퉁(가품) 명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해 피해를 보는 소비자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지구)가 연도별 고객구매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새 약 47% 증가했다. 특히 수입명품의 경우 구매 객단가가 3년 새 6배(544%) 이상 급증하면서, 평균 객단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온라인 명품 구매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방증한다.

네이버 스토어팜 사이트, 네이버 오픈마켓 스토어팜 등에서는 구찌, 루이비통, 프라다 등 명품 제품들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명품 구매, 오프라인보다 20~30% 저렴

네이버 오픈마켓 스토어팜 등에서는 구찌, 루이비통, 프라다 등 명품 제품들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는 해외에서 직접 배송되거나 국내 사업자들이 유럽 현지 아울렛 매장 등에서 직접 구매해 수입 관세를 지불하고 가져와 가격의 폭을 줄인 것이다. 

수입명품 판매몰 머찌다 판매자는 “몇 달에 한 번씩 유럽 현지에 가서 인기 있는 명품 제품들을 아울렛 등에서 바잉(사입)을 한다”며 “관세를 주고 직접 구매를 해서 판매하더라도 시중에 판매하는 명품보다는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판매되고 있는 명품 제품 가격은 실제로 백화점 브랜드 매장과 면세점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에서 50만 원대 명품 지갑이 30만 원대 가격으로 올라와 있다.

국내 사업자가 판매하는 제품에 구매자들의 평가도 우수하다. 판매자들은 정식 제품임을 소비자들에게 확인시켜주기 위해 제품 보증서뿐만 아니라 국내 관세청에서 제공하는 수입필증까지 상품에 동봉해 제공하고 있다.

펜디 짝퉁 제품 사이트

‘짝퉁’ 명품 구매 주의...피해 사례 증가

하지만, 온라인으로 명품을 구입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온라인 명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짝퉁(가품)을 진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해당 기간(1월1일~2월16일)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SNS 광고를 통한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신발 구입 관련 상담은 총 89건에 달했다. 이중 인터넷 주소(URL)는 다르지만 메인 홈페이지 화면과 사업자 연락처가 동일해 같은 사업자로 추정되는 사이트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에서 터무니없이 저렴하게 판매하는 명품은 가품일 확률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 등에서 다른 판매자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들은 홍콩 사업자들이 많다”며 “보통 1~2개월 판매를 하고 사업자를 폐업하거나 다른 사업자로 바꿔서 판매한다”고 했다.

현재 오픈마켓 판매에 대한 조사 결과, 가품 명품을 판매하는 이들에 대한 항의가 있어도 오픈마켓 측에서는 즉시 조치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 신고가 많을 경우에만 판매 중단 조치를 하는 등 허위 판매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단, 오픈마켓은 구매자가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완료를 한 후에 판매자에게 상품 금액이 입금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구매 후 가품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한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블로그, SNS 등 광고를 통한 온라인 명품 구매가 가장 큰 문제로 드러났다. 올해 초 펜디·발렌시아가·골든 구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과 신발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는 SNS 광고를 보고 해외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사기를 당했다.

블로그마켓에서는 ‘명품’이 아닌 ‘명품 스타일’ 제품을 판매한다는 방식을 자주 쓴다. 블로그마켓은 st(style의 준말, 비슷한 제품)를 붙여 의류부터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st제품이 진품으로 착각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도 있다.

지난해에는 가짜 결제 사이트를 만들어 명품을 판매하는 일당이 붙잡히기도 했다. 또한 중국산 가품 신발을 명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부부도 체포되는 등 가품 명품에 대한 사고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서울동부지방검찰 제공, 지난해에는 가짜 결제 사이트를 만들어 명품을 판매하는 일당이 붙잡히기도 했다.

짝퉁 명품 피해 예방

해외사이트에서 온라인 명품 구매 시 사업자 연락두절, 결제금액 상이, 다른 통화로 결제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신용카드사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 구매 시 사용한 국내 신용카드사에 연락해 피해 내역을 알리고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때 소비자에게 유리한 객관적 입증 자료를 제출해야 환급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배송된 물품은 리턴라벨과 반송주소 등을 확인한 후 반송하고 사진 등의 증빙자료를 카드사에 제시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저렴하게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할 때에는 에스크로 결제를 하는 사이트나 믿을 수 있는 오픈마켓에서 명품을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며 “명품을 택배로 받은 즉시, 보증서 등을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해서 빠른 조치를 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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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이욱희 에디터

skyseapo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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