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쏠리드의 글로벌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옴므가 17일 파리 마레지구의 Circus d'Hiver에서 2024-25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현대인들의 일상적이고 일시적인 출퇴근 순간에서 영감을 얻어, 그들의 이동 중 자립적인 모습을 솔리드옴므만의 실용주의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변형된 헬멧, 사운드 액세서리 등을 통해 독립적인 출퇴근자의 모습을 표현했으며, 부피감 있는 재킷에서 니트 레깅스로 이어지는 실루엣, 유틸리티 파카와 바이커 쇼츠, 그리고 레드와 그린, 도시적인 헤더 그레이 컬러 팔레트가 컬렉션을 관통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군중 속에서의 고립감을 상징하며, 컬렉션의 이중적인 주제를 강조한다.

이번 쇼의 무대는 실제 버스 정류장을 연상케 하는 장소에 구성되었으며, 일상의 출퇴근자들을 그대로 쇼장으로 옮겨와 현실감을 더했다. WWD, 판타스틱맨, Dazed 등 세계적인 패션 매체와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솔리드옴므는 2021년부터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공식 스케줄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리테일러들과의 협력을 통해 브랜드의 국제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