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잘츠캄머구트 지역의 바트 이슐 ©Österreich Werbung / Cross Media Redaktion
2024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잘츠캄머구트 지역의 바트 이슐 ©Österreich Werbung / Cross Media Redaktion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오스트리아의 숨겨진 보석, 바트 이슐과 잘츠캄머구트 지역을 2024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며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함께 여행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바트 이슐은 황실의 온천 휴양지로 유명한 곳으로, 황제 프란츠-요제프 1세가 평생 86번의 여름 중 83번을 이곳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또한 황제와 황후 엘리자벳이 약혼한 역사적인 장소로도 유명하다. 잘츠캄머구트 지역과 함께 2024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바트 이슐은 “문화는 새로운 소금이다”라는 큰 테마 아래, 역사적으로 소금 거래로 번영했던 장소의 중요성을 기리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부들이 명작들을 목숨 걸고 폭파의 위기로부터 지켜냈던 알트아우스제 소금 광산 내부 ©Österreich Werbung / Cross Media Redaktion
광부들이 명작들을 목숨 걸고 폭파의 위기로부터 지켜냈던 알트아우스제 소금 광산 내부 ©Österreich Werbung / Cross Media Redaktion

 

온천 휴양지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풍부한 문화 행사가 예정된 바트 이슐에서는 2024년 7월에 새롭게 단장하는 바트 이슐 시립 박물관을 비롯하여 소금-호수-도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팝업 프로젝트, 전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안톤 브루크너가 오르간 연주자로 일한 린츠의 구(旧)대성당 ©Linz Tourismus
안톤 브루크너가 오르간 연주자로 일한 린츠의 구(旧)대성당 ©Linz Tourismus

 

또한, 2024년은 음악 거장 안톤 브루크너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오버외스터라이히 주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음악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1월 1일에는 브루크너 하우스 린츠 콘서트홀에서 전통 신년 콘서트를 시작으로, 3월에는 비엔나 필하모닉의 축하 콘서트, 9월과 10월에는 브루크너의 모든 교향곡이 오리지널 사운드로 연주되는 콘서트 시리즈가 계획되어 있다. 린츠의 여러 박물관에서도 브루크너를 주제로 한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안톤 브루크너를 주제로 인터랙티브 전시가 열리는 아르스 엘렉트로니카 센터 린츠 ©Linz Tourismus
안톤 브루크너를 주제로 인터랙티브 전시가 열리는 아르스 엘렉트로니카 센터 린츠 ©Linz Tourismus

 

2024년 오스트리아는 특히 한국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예정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여행지를 소개하며 한국 여행객들에게 오스트리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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