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의 2023 가을 남성 패션쇼가 12월3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됐다. 이번 패션쇼는 디올 역사상 최초의 이집트에서 진행된 패션쇼다.

/사진=디올(Dior)
/사진=디올(Dior)

 

 
이번 패션쇼는 대피라미드 너머 노을이 내려앉은 기자(Giza)의 어느 가을 밤, 조명이 바뀌면서 하늘의 컬러와 광활한 풍경, 시간의 흐름을 담아낸 사막의 무대 위에서 펼쳐졌다.

/사진=디올(Dior)
/사진=디올(Dior)

 

한낮에서 해질녘을 향해 시간이 흐르고 불타오를 듯 강렬한 노을이 드리우면서, 그레이 그라데이션 컬러로 시작된 패션쇼는 사막의 매력이 돋보이는 컬러 팔레트로 이어졌다.

/사진=디올(Dior)
/사진=디올(Dior)

 

패션쇼를 통해 공개된 2023 가을 남성 컬렉션은 디올 아카이브라는 과거와 남성복 아뜰리에라는 현재의 까다로운 원칙을 바탕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특히 패턴 커팅에 중점을 두었다.

/사진=디올(Dior)
/사진=디올(Dior)

 

과거의 교훈을 온전히 받아들여 현재와 미래에 적용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여성적인 요소를 남성적 요소로 변화시킨 테일러링을 비롯해 꾸뛰르 마감 기법과 테크니컬한 실용성을 결합한 아우터웨어, 아카이브 속 엠브로더리를 미래지향적인 문장(紋章)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럭셔리 요소를 유기적이며 실용적인 실루엣으로 연출한 가죽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디올(Dior)
/사진=디올(Dior)

 

또한 디올의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자연스러움과 유려함도 느껴볼 수 있다. 테크니컬 자카드는 의도적으로 투명하게 디자인되어 테일러링과 아우터웨어를 기반으로한 의상을 드러냈으며, 1950년대 BONNE FORTUNE이라고 불리던 디올 드레스의 바이어스 플리츠 스커트에서 유래한 디자인으로 크린을 연상시키는 울 데미 킬트 또한 자연스러운 매력을 선사한다.

/사진=디올(Dior)
/사진=디올(Dior)

 

한편 이날 패션쇼에는 디올의 앰버서더인 엑소(EXO) 멤버 세훈과 아스트로(ASTRO) 멤버 차은우가 참석했다. 

/사진=디올(Dior)
/사진=디올(Dior)
/사진=디올(Dior)
/사진=디올(Dio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패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