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이재은 기자] '패션코드 2014'가 오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T센터에서 개최된다. '패션코드 2014'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수주 활성화를 지원하는 전시회다.

이번 '패션코드'에서는 국내외 120개 이상의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운데, 2014 F/W 트렌드인 모던한 감성의 브랜드를 주목하자. '칼 이석태(KALL E.SUKTAE)', '제이쿠(J KOO)', '크레스에딤(CRES. E DIM.)' 등이 당신을 드라마틱한 스트릿으로 데려갈 것이다.


▶칼 이석태, 1990년대 그런지 '구조적 컨템포러리'

이석태 디자이너의 '칼 이석태'는 옷에 대한 구조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모던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다양한 스트릿 패션과 문화적 감성을 수공예 적으로 접근해 시크하고 무게감 있는 테일러링을 선사한다.

'칼 이석태'의 2014 F/W 콘셉트는 1990년대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그런지 패션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모노톤 계열의 모던한 컬러와 테슬 모양의 핸드 프린트를 개발해 원단에 접목시켰으며, 펠트 모자를 이용한 소프트한 아방가르드룩을 선보였다.


▶제이쿠, 모스 기호 '클래식한 스트릿 캐주얼'

디자이너 최진우, 구연주가 이끄는 '제이쿠'는 클래식하고 모던한 감성을 캐주얼하게 재해석한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다. 남성과 여성의 관계성을 새롭게 정의해 독창성 있는 의상을 선보이며, 최근 2014 S/S 서울컬렉션을 통해 남성복 라인도 새롭게 전개하기 시작했다.

'제이쿠'의 2014 F/W 콘셉트는 2차 세계대전 밀리터리 모스 기호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제이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특히 SPA 슈즈&백 브랜드 '페르쉐'와 콜라보레이션했으며, '페르쉐'의 시크한 분위기와 트렌디한 스타일을 반영한 클러치와 부티, 슬립온 슈즈로 구성됐다.


▶크레스에딤, 미래의 충격 '일렉트로닉한 실루엣'

김홍범 디자이너의 '크레스에딤'은 '점점 세게, 점점 여리게'라는 음악 용어인 'Crescendo E Dim inuendo'라는 뜻으로, 강약이 있는 드라마틱한 의상을 말한다. 몸을 감싸는 천이 오버랩 되는 다양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실루엣을 만들고 컬러로 생명력을 부여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동시대의 가치가 모던한 의상을 완성한다.

'크레스에딤'의 2014 F/W 콘셉트는 1970년대 출간된 엘빈 토플러의 서적, '미래의 충격' 표지와 내용에서 영감을 받았다. 블랙&화이트를 바탕으로 전자회로를 연상시키는 일렉트로닉 프린트가 돋보이며, 미래에 대한 상상을 바탕으로 현시대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한편, '칼 이석태', '제이쿠', '크레스에딤' 이외에도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 양희민의 '반달리스트', 신재희의 '재희신' 등 국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석한다. 특히 계한희의 'KYE', 황재근의 '제쿤 옴므'와 같이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끄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칼 이석태, 제이쿠, 크레스에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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