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종 마르지엘라

파리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첫 보름달 아래, 배우 전종서가 메종 마르지엘라의 '2024 아티즈널 컬렉션'에 참석하여 그녀의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존 갈리아노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순간으로, 파리 알렉상드르 3세 다리 밑에서 개최되어 패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사진=메종 마르지엘라

 

전종서는 이번 패션쇼에서 스내치드 백과 함께 우아하고 고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벤트의 배경이 된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존 갈리아노의 예술적 상상력이 펼쳐진 무대로 변모하였으며, 사진작가 브라사이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생동감 넘치는 밤의 풍경이 연출되었다.

/사진=메종 마르지엘라

 

메종 마르지엘라의 컬렉션은 코르셋과 신처(cincer)를 활용해 신체의 형태를 변형시키는 기법과 감정을 물질화한 듯한 실루엣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회화적 요소가 반영된 오트 쿠튀르 기법은 착용의 의식에 대한 연구를 통해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했다. 빗속에서의 자연스러운 몸짓을 옷에 담아내는 이모셔널 커팅 방식은 자기 표현의 가장 순수한 형태를 패션으로 승화시켰다.

/사진=메종 마르지엘라

 

이번 '2024 아티즈널 컬렉션'은 전종서를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다가왔으며, 그 안에서 펼쳐진 각양각색의 의상들은 마치 달빛 아래 물들은 프린트처럼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다. 밀트라주(milletrage) 기법으로 완성된 가벼우면서도 볼륨감 있는 재킷, 코트, 팬츠는 마치 깃털처럼 가볍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메종 마르지엘라
/사진=메종 마르지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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