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도 없이 깜짝 결혼 발표다.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과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이 결혼한다.

문희준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문희준이 팬카페를 통해 직접 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며 "상대는 여자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 크레용팝의 소율로 2년 전부터 같은 분야에서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결혼은 내년 2월쯤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정리되는 대로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최초의 아이돌 부부' 문희준-소율 커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해주시길 부탁린다"고 전했다.

소율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도 이날 문희준과의 결혼을 인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내년 2월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하지만 속도위반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문희준은 앞서 이날 오후 팬카페를 통해 손편지를 게재하면서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른이 됐지만 이 말씀을 드린 후엔 정말 어른이 되는 기분일 것 같다. 우리 주니들,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율 역시 이날 크레용팝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금 굉장히 떨린다. 나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아껴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돼 결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코엔스타즈, 크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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