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김명민’

[스타패션=이소희 기자] 손석희와 김명민의 과거 묘한 인연이 관심을 모은다. 지난 2월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김명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명민은 “우리가 어디서 만난 적이 있었냐”는 손석희의 질문에 “사실 2006년도에 잠깐 마주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뵀는데 당시 내 옆옆자리에 앉아 계셨다”며 “(손석희는) 라디오부문 수상자로, 난 ‘불멸의 이순신’ 연기자 상을 받으러 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는 “어렴풋이 기억하면서 드린 질문이었다”며 “이 질문을 드린 이유는 다시 한 번 그러한 상을 받게 되길 바라기 때문이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손석희의 진심어린 말에 김명민은 “그 때도 내 옆자리에 앉아 계셨으면 좋겠다”고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배우 김명민이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역으로 활약한 배우 최민식에 대해 “비교 대상이 내가 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명민은 손석희 앵커의 “최민식과 이순신 역할로 비교가 되곤 하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평소에도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였고 그런 최민식 선배가 이순신 역을 맡아 기뻤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이날 지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가 “예전에 배우 생활이 생각만큼 잘 안 돼서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려고 했다고 들었다”며 운을 띄우자 김명민이 “뉴질랜드가 당시엔 집값이 저렴했고 다른 것보다 그 곳에 기회가 있었다. 사업 아이템을 생각한 게 있었다. 빵과 의류 쪽 사업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명민의 말에 손석희 앵커는 “그럼 이제 빵과 의류는 안 해도 되는 거냐?”고 물었고, 그는 “그렇다. 이순신 덕에”라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 KBS1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언급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설날 개봉해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작으로 떠오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4년 만에 ‘조선명탐정2’로 다시 한 번 설날 관객을 겨냥한다.

오는 2월 11일 개봉 예정인 ‘조성명탐정2: 사라진 놉의 딸’은 코믹 사극 영화로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 은(銀) 유통사건 배후에 있는 거대한 범죄조직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조선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배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가 가세했고 전작에 이어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손석희 김명민,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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