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김성균’

[스타패션=여혜인 인턴기자] ‘입담 폭발’ 두 배우가 흥행 역사를 이어갈까. 배우 조진웅과 김성균이 새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로 나란히 흥행 4연타를 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원빈-장동건과 다른 점을 언급했다.

24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조진웅과 김성균이 주연한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 제작 필름있수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진웅, 김성균과 장진 감독이 참석해 영화를 설명하고 관련 질문에 답했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영화에서 형제로 나오는 조진웅과 김성균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형제인 원빈-장동건과 다른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진웅은 난감해하며 “다들 아시지 않느냐. 극과 극 체험인가? 진땀이 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균 또한 “일단 벌이가 다를 것 같다. 그리고 삶의 전반적인 게 다를 것”이라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더불어 이날 김성균은 “한 여배우를 놓고 격정멜로를 하고 싶은 야망이 있다”고 수줍은 듯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봉한 형제 상연(조진웅 분)과 하연(김성균 분)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물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지 30분 만에 어머니를 잃어버린다는 설정 아래 제보를 쫓아 전국 방방곡곡 원정에 나서는 두 형제의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앞서 조진웅은 올해 주·조연으로 출연한 세 편의 영화를 통해 명실상부 ‘흥행 보증 수표’로 거듭났다. 최근 그가 주연한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와 조연으로 출연한 ‘명량(감독 김한민)’,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로 4개월 만에 2579만 관객을 모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김성균 역시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연출 신원호)’로 주목 받은 바 있으며, 이후 조연으로 나온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 ‘군도: 민란의 시대’로 호평 받았다.

한편, ‘우리는 형제입니다’에는 김영애, 윤진이, 이해영들의 배우가 함께 출연하며, 개봉일은 다음달 23일이다.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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