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신부 조정석’

[스타패션=이재은 기자]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주인공 배우 조정석이 제작보고회에서 화려한 입담을 펼쳤다. 9월 1일 서울 CGV 압구정 점에서 열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제작보고회에는 조정석을 비롯해 감독 임찬상, 배우 신민아, 윤정희, 배성우, 라미란, 고규필이 참석했다.

이날 신민아는 조정석이 바지를 거침없이 내리는 극 중 신에 대해 “제 아이디어라기보다는 원래는 신혼 생활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 신혼 때에는 눈만 마주치면 바지를 벗는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며 “같은 장면을 계속 하면 어떨까 했다. 조정석이 과감하게 해줬다. 남자 팬티를 하루에 그렇게 많이 본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정석은 “팬티를 몇 번이나 갈아입었다. 다양한 팬티를 보여드려야 하잖나. 스태프들도 장면이 넘어가면서 어느 순간부터 팬티엔 관심이 없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신민아는 “한 컷을 찍을 때마다 조정석이 ‘팬티 좀 갈아입을게요’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정석은 "촬영하면서 느낀 점은 신민아가 정말 재미있다. 수식어를 붙이자면 웃기는 여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민아는 상대 배역을 따라간다고 하더라. 이번 영화에서 유쾌하고 재미있게 촬영한 것을 보면 나를 재미있게 생각해준 것 같다"고 말하며 신민아와 함께 영화 촬영을 진행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지난 1990년 박중훈과 故최진실이 주연을 맡은 이명세 감독의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사진=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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