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김한얼 기자] ●드라마 다이어리 : 과거 유교적 사상에서 ‘질투’는 여성들의 칠거지악(七去之惡) 중 하나였다. 현대엔 남성의 질투도 악행 중 하나이지 않을까. SBS월화드라마 ‘패션왕’ 17회에서 영걸(유아인)은 가영(신세경)이 재혁(이재훈)에게 대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방송 처음부터 그랬다. 사골을 우려먹는 것처럼 영걸은 계속 시샘과 질투를 했다. 시청자를 지치게 할 정도로. 이날 그가 입은 티셔츠는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한 듯 했다. 다양한 색상의 전선들이 얽히고설킨 형태가 답답하게 느껴졌다. 영걸의 사랑에 대한 갈망과 질투가 짜증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가영이 영걸에게 YGM을 삼키려는 것에 대해 추궁했고,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했던 두 사람 사이는 다시 틀어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패션왕 17화 5/14(월) SBS 오후 9:50

<사진=SBS 패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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