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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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서 평균 나이 65세의 노년 공동창업자들이 모여 신개념 제품을 개발하며 창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노년창업기업 모도웰주식회사의 이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기존의 일회용 기저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소변 세척팬티' 특허 개발에 성공, 노년의 지혜와 체계적인 접근 방식으로 시간을 들여 제품을 완성시켰다.

김후영 대표이사는 어머니의 불편함을 해결하려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해 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2년 전 와상환자로 돌아가신 어머님이 일회용기저귀를 사용하셨는데 간병인이 갈아 줄 때마다 무지하게 창피해 하시더라고요. 간병인도 힘들어 하고. 그래서 LED 빛으로 대소변을 인식하고 배설공간을 넓히는 풍선기능을 활용하는 와상환자 대소변 세척팬티 특허를 출원하고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제품은 LED 빛으로 대소변을 인식하고 자동 세척, 외부 배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일회용 기저귀 사용을 줄이기에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 이미 다수의 국가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한편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900만 명을 넘어섰기에 노년의 경험을 살린 창업은 이제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가 됐다. 

모도웰주식회사의 경우에서 보듯 '경험의 노년창업'이 청년창업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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