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프로야구. 쌀쌀한 날씨와 더불어 야간 경기로 진행되는 만큼 정규 시즌 중 유니폼 차림에서 야구 점퍼로 스타일링을 다르게 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매년 이 시기에는 첫 추위에 패딩, 코트는 너무 두꺼워서 입기에 부담스럽고, 카디건은 얇아서 야구 점퍼로 불리는 바시티 재킷을 입는 이들을 거리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바시티 재킷을 활용한 레트로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원색이 아닌 빈티지한 컬러감이 느껴지는 바시티 재킷으로 선택한다면 레트로한 무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니트 소재의 후드티로 따듯함을 더해주고 심심하지 않게 워싱 처리된 와이드 한 핏의 흑청 데님팬츠로 스타일리시하게 입어보자. 신발은 심플한 운동화가 아닌 베이지 컬러의 투박한 워커를 선택한다면 단순한 코디에 힙한 무드도 같이 보여줄 수 있다. 여기에 뿔테안경까지 더하면 훈훈한 캐주얼룩을 완성할 수 있다.
코듀로이와 만난 바시티 재킷은 가을 그 자체다. MZ세대의 레트로 느낌이 물씬나는 크롭 바시티 재킷에 이너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폴라 티셔츠로 넥 부분에 살짝 보이는 포인트를 주자. 추워도 놓칠 수 없는 스커트는 두꺼운 모직 재질의 플리츠 롱 스커트를 착용하면 프레피 느낌도 준다. 또한 화이트 컬러의 앵클부츠로 화사함과 트렌디함을 더해주고 가을에 어울리는 베이지 컬러의 미니 백으로 포인트를 주면 전체적으로 따듯한 느낌이 나는 가을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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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혁 에디터
chcho@kstarfash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