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넷플릭스와 손잡다..."거장도 시류에 편승"

[핫무비] 스티븐 스필버그 넷플릭스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넷플릭스와 손을 잡는다.

6월 21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필버그 감독이 설립한 영화 스튜디오 앰블린 파트너스(이하 앰블린)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와 영화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앰블린은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넷플릭스 전용 장편 영화 여러 편을 매년 제작하게 된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앰블린이 납품하는 작품 중 일부를 스필버그가 직접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말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놀라운 기회를 얻게 됐다"며 "우리의 영화를 위한 이 새로운 길은 개인적으로 굉장한 성취감을 준다"고 전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앰블린과 함께 빨리 일하고 싶다"며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 역사의 일부가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필버그 감독은 2018년 3월 "아카데미상 후보 자격을 얻기 위해 형식적으로 개봉하는 영화들은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그런 작품들(OTT 영화)은 (TV 작품을 시상하는) 에미상을 받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할리우드 영화 '죠스', 'E.T.', '쉰들러 리스트', '쥬라기 공원' 등을 만들었다.

사진. 영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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