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통해 공개된 마이클 코어스 SS21 컬렉션 보니?

마이클 코어스, '도시의 자연' 테마 2021 S/S 컬렉션 공개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가 2021 Spring/Summer 컬렉션을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닷컴과 마이클 코어스의 다양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10월 15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공개했다.

브랜드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도시의 자연(Urban Nature)’이라는 테마 하에 진행됐다. 마이클 코어스가 쇼장으로 선택한 뉴욕 레스토레이션 프로젝트(New York Restoration Project, 이하 NYRP)의 커뮤니티 가든에서부터 아메리칸 아이돌 우승자 사만다 디아즈의 공연까지, 도심 속의 자연과 뉴욕의 정신으로 가득한 이번 쇼는 관객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했다.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는 “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생각과 의도를 가지고 이번 시즌을 디자인했습니다. 올해에는 우리 모두가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었고, 저는 우리가 새로운 방식으로 감사함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꽃이 피는 모습이나, 아름다운 노을, 강을 따라 걷는 것 같은 일들이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줬죠. 저는 도시적인 시선을 통해 자연과 재생을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라며 이번 컬렉션을 소개했다.

마이클 코어스의 SS21 컬렉션은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닷컴에서의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통해 공개됐다. 컬렉션을 위해 제작된 이 사이트에서는 세 가지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익숙한 형태의 런웨이 영상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이 이번 시즌의 무드와 영감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다큐멘터리 형태의 영상(할리 엘리자베스 앤더슨 감독), NYRP의 커뮤니티 가든에서 촬영한 사만다 디아즈의 “You’ve Got a Friend(캐럴 킹 작곡)” 라이브 공연까지 만나볼 수 있다.

‘Up on the Roof’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관객들을 마이클 코어스의 영감과 이번 시즌의 디자인 과정 속으로 끌어들인다.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직접 내레이션을 맡은 이 영상은 뉴욕의 정신과 뉴욕 사람들이 가진 힘, 뉴욕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이번 영상에서는 1995년 NYRP를 설립하고 뉴욕을 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벳 미들러가 특별 출연해 특별함을 더했다.

사이트에서 시청 가능한 런웨이 비디오에서는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의 2021 Spring/Summer 쇼 전체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이번 시즌 런웨이에는 모델 알렉 웩, 사비나 칼슨, 줄리아 노비스, 사스키아 드 브라웁, 마요와 니콜라스, 히안드라 마르티네즈, 그레이스 엘리자베스 등이 참여했다. 런웨이 영상 역시 NYRP의 커뮤니티 가든에서 촬영됐다.

마이클 코어스는 이번 쇼장에 대해 “제게는 이 정원이 이번 컬렉션의 완벽한 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도심 속의 자연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는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갈망하고, 또 우리는 패션 세계 안에서 사람들의 기분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텍스처를 갈망하죠. 이 정원이 당신의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저는 이 곳이 이번 쇼를 위한 완벽한 장소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컬렉션이 진행된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마이클 코어스는 NYRP와 뉴욕의 비영리 단체인 르네상스 유스 센터(Renaissance Youth Center)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우스 브롱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르네상스 유스 센터는 공연 예술에서부터 스포츠, 교육 지원까지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고 그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음악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의 학교들에게 음악 교육을 제공하는 “Music on Wheels”를 지원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