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 상자 통해 JW앤더슨 컬렉션 전시를?

몽클레르 X JW앤더슨, 500개 한정판 '상자 속 전시' 마련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가 ‘1 몽클레르 JW 앤더슨(1 MONCLER JW ANDERSON)’ 컬렉션 데뷔를 기념하기 위해, 개개인의 창의성에 불을 붙이고 자유로운 표현을 장려하고자 500개의 한정판 아카이브 상자를 마련했다.

10월 6일 브랜드에 따르면, 전시의 큐레이터인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은 가장 최근에 합류한 몽클레르 지니어스의 일원으로 문화적 모임이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 예술을 사람들 앞으로 직접 가져다 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것이 바로 ‘상자 속 전시(Exhibition in a Box)’이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몽클레르 지니어스 쇼에서 그가 선보인 컬렉션의 에너지를 재현, 집에서도 편하게 느껴보고 감상하게 된 것이다.

앤더슨은 오랫동안 함께 해온 협업 파트너 포토그래퍼 타일러 미첼(Tyler Mitchell)과 함께 여름 영국 전원 지역에서 촬영한 컬렉션의 듀오 컷들을 담아 아주 작은 쇼케이스를 제작했다. 다양한 사이즈의 프린트들을 담은 패딩 폴더와 어떻게 이 작품을 걸어놓을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 카드도 함께 들어있다.

상자가 갖고 있는 특유의 물성이 주는 힘은 사람들로 하여금 각자의 방식으로 이를 만지고, 가지고 놀면서 컬렉션과 교류할 수 있게끔 한다. 이는 다 같이 패션쇼를 관람했던 전통적인 경험들을 대체하며 사적인 공간에 대한 시각을 독창적으로 풀어낸 하나의 시도로 볼 수 있다.

조나단 앤더슨은 “저는 제 몽클레르 지니어스 컬렉션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순간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시기에, 집에서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타일러 미첼이 선사하는 놀라운 이미지들과 함께 이 상자 속 전시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몽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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