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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조 별세, 향년 81세...그는 누구?

[핫패션] 다카다 겐조 별세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겐조’를 창립한 일본인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가 코로나19로 별세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다카다 겐조가 10월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인근 뇌이쉬르센의 한 병원에서 향년 81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

다카다 겐조는 1939년 일본 효고현 히메지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그는 고베대학교에 진학했다가 자퇴하고 분카패션대학으로 옮겨 패션 공부를 시작했다.

졸업 이후인 1964년 프랑스 파리로 거처를 옮겼다. 파리로 온 겐조는 프랑스 브랜드 레노마에서 보조 스타일리스트로 패션업계에 입문했다.

서른 살이 되던 해인 1970년, 그는 첫 번째 매장을 열고 일본식 문화와 서양식 문화를 접목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는 파리지앵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976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세상에 내놨다. 여성 컬렉션으로 처음 시작해 1983년 남성 컬렉션을 내놨고 1988에 향수를 출시했다.

1993년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에 자신의 브랜드를 매각한 뒤 1999년 은퇴를 선언했다.

겐조의 대변인은 “(생전에) 그는 8000개에 가까운 디자인을 통해 패션과 예술적 삶을 예찬했다”고 전했다.

사진. 겐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