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강영걸) 패션 분석(1)

패션’이라는 단어에 ‘왕’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붙이며 ‘패션왕’ 드라마가 지난 19일부터 SBS에서 방영됐다. 1회에서 10%라는 시청률을 기록해 ‘샐러리맨 초한지’의 시청률 바통을 이어갈지 기대를 해보았지만 2회에서 1.1%가 하락한 8.9%을 기록하며 초반에 부진의 늪에 빠졌다. 다소 줄거리가 진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실망은 금물. 패션에 관련된 드라마답게 주인공이 입고 나온 의상, 액세서리 등 패션이 드라마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패션왕에 출연한 주인공들의 패션에 대해 알아보았다.

유아인(강영걸 역) - 한 마디로 밑바닥 인생 그 자체. 동대문에서 의류 장사를 하며 양아치처럼 살다가 인생이 꼬이고 꼬인다. 깡패 두목 여자 친구와 잠을 자면서 쫓기게 되고, 원양어선까지 타게 된다. 하지만 거기에서도 제3국 선원들의 반란으로 죽을 고비까지 겪는다. 그리고 자신의 손목에 차고 있던 ‘로렉스 시계’ 때문에 미국까지 갈 수 있었던 유아인. 거짓꼴로 뉴욕 한복판을 방황하지만 그가 입은 옷은 동대문 표보다는 브랜드라는 사실.




●폴 스미스 - 후줄근하게 보이는 빈티지 스타일 티셔츠 브랜드는 ‘폴 스미스’다. 캐주얼한 회색 티셔츠는 자유분방한 ‘영걸’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회색 자체가 어떤 자켓에도 잘 어울리는 색상이다. 폴스미스 티셔츠는 적어도 1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릭오웬스 - 역시 캐주얼하고 자유스러운 복장에 빠질 수 없는 패션이 ‘청바지’다. 영걸이 입은 청바지 브랜드는 ‘릭오웬스’로 유아인의 핏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 이 청바지는 빈티지 스타일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닐바렛 - 멋스러워 보이는 영걸의 가죽자켓은 수 백 만원을 호가하는 브랜드인 ‘닐바렛’ 제품이다. 앞부분은 가죽으로, 뒷부분은 천으로 만들어진 자켓은 라이더 패션을 연출하면서 무거운 가죽 자켓의 분위기를 다소 활동적인 스타일로 표현한다.

●데님앤서플라이 랄프로렌 (DENIM& SUPPLY RALPH LAUREN )- 가죽 자켓과 티셔츠 사이에 청색 셔츠를 입어 다소 가벼운 패션에 엣지를 가미했다. 청바지와 비슷한 색상으로 상하 의상이 잘 매치된다.

●패션 별점 - ★★★☆☆

전체적으로 밑바닥 인생인 ‘영걸’을 잘 표현한 의상. 대충 입은 듯한 스타일이지만 상하 모든 옷들이 어우러져 빈티지 패션을 잘 연출했다. 특히 투블럭 컷 머리스타일과도 잘 조화되어 세련된 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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