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모에헤네시, 티파니 19조원에 인수 합의

루이비통 티파니 인수...리치몬트그룹과 주얼리 비즈니스 경쟁

세계 유명 명품 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회장)이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Tiffany & Co)를 품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LVMH가 11월 25일 티파니를 162억달러(약 19조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내년 중반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LVMH와 티파니는 "티파니의 인수는 보석업계에서의 LVMH의 입지와 미국 시장 내의 존재감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아르노 회장은 카르티에 등 보석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리치몬트그룹과의 글로벌 주얼리 비즈니스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에 티파니를 인수함으로써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기게 됐다"고 보도했다.

티파니는 1837년 뉴욕에서 설립된 보석 업체로 세계 명품 주얼리 시장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최근 수년간 매장 쇼핑보다 인터넷 쇼핑 등이 활성화하는 등 유통업 전반의 변화로 인해 고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LVMH는 루이뷔통, 마크제이콥스, 겐조, 셀린 등 패션 브랜드를 잇따라 인수·합병해 보유하고 있다. 또한 코냑(모에헤네시), 샴페인(돔페리뇽), 유통 업체(세포라화장품) 등 60여 브랜드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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