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H&M이 2019년 가을 시즌을 맞이해 컨셔스 컬렉션(Conscious Collection)을 선보였다. 컨셔스는 ‘의식있는’이라는 뜻을 담고있으며, 2030년까지 100%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만을 사용하겠다는 H&M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컬렉션이다.

컨셔스 컬렉션은 부드러운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체크 수트와 애니멀 프린트 드레스, 오버사이즈 후디 등이 키 아이템으로 선보이며, 컬러 팔레트는 밝은 중성적 색감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블랙과 오렌지-레드의 팝컬러도 사용되고 있다.

H&M의 2019년 가을 컨셔스 컬렉션의 주요 소재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이며, 드레스, 셔츠, 니트, 아우터, 테일러링 의상 등에 다양하게 사용됐다. 재활용 폴리에스테르의 대부분은 재활용 페트병에서 생산된 것으로, 처리와 방적 과정을 거쳐 관리하기 쉬운 패브릭 소재로 재탄생된다. 컬렉션의 저지 소재 의상들은 오가닉 면과 텐셀™ (TENCEL™) 리오셀 섬유로 만들어졌다.

H&M의 여성복 디자인 헤드인 마리아 오스트블룸(Maria Östblom)은 “2019년 가을 컨셔스 컬렉션은 시대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가 필요로 하는 의상들로 구성돼 있다"며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디자인을 더욱 지속가능한 소재로 선보이는 가을 시즌의 필수 아이템들이다”고 말했다.

H&M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매니저인 파스칼 브런(Pascal Brun)은 “우리는 순환 및 재생가능한 패션을 향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를 원한다. 2019년 가을 컨셔스 컬렉션은 우리가 기술과 혁신을 통해 일반적인 소재를 이 정도까지 재활용 소재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이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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