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재단, 2019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다섯 우승팀 선정

패션 브랜드 H&M의 비영리 기구인 H&M 재단은 올해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Global Change Award) 우승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H&M 재단은 폐기물 없는 패션계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패션계를 새롭게 재창조하는 혁신적인 도전을 지원하는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를 시행하고 있다. 다섯 우승팀 모두에게 1백만 유로가 차등 분할 지원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우승 아이디어들은 ▲ 식물성 가죽을 만드는 실험실 ▲ 쐐기풀로 만든 텍스타일 섬유 ▲ 처음부터 재활용 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시스템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아동복 ▲ 아웃도어 웨어를 위한 생분해성 무독성 막 등이다.  

올해의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의 우승 아이디어는182개국에서 지원한 6,640개의 아이디어 가운데 5개의 아이디어가 전문심사위원단에 의해서 최종 선정됐다. 우승자들은 상금 외에도 H&M 재단이 액센츄어(Accenture)와 KTH 왕립공과대학(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하는 1년간의 혁신적인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톡홀름, 뉴욕, 홍콩으로 떠나는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1년간의 가상 코칭 세션을 제공한다. 코칭 세션은 우승자에게 중요한 가치를 주고, 제품 개발 일정을 수 년 단축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H&M 재단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디고고(Indiegogo)와의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섯가지 혁신 아이디어의 지지자이자 후원자, 테스터로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H&M의 CEO이자 H&M 재단의 임원진인 칼-요한 페르손은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의 우승 아이디어들은 패션산업의 환경적 영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우승팀들은 지구 및 우리의 생활 환경 보호에 기여하길 바라는 모든 패션 회사의 진정한 영감이자 훌륭한 파트너이다"며 "인디고고와의 이니셔티브는 대중이 지속가능한 스타일의 미래를 찾고, 자금을 마련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큘러.패션의 공동 창업자인 이나 붓데(Ina Budde)는 “5년 후, 우리의 아이디어는 섬유 재활용과 여러번의 재사용을 엄청나게 증가시킬 것이다"며 "우리는 1억 5000만 개의 순환성을 예상하고 있다. 옷마다 부여할 고유 ID가 시중에 출시되면, 순환적으로 디자인 된 의류는 사용된 후 고품질의 섬유로 재생될 것이다”고 전했다.

페티트 플리의 창업자 라이언 야신(Ryan Yasin)은 “추가 자금은 현재 우리의 규모로 달성할 수 없는 재활용 섬유, 색상, 패턴을 실험할 기회의 문을 열 수 있다"며 "페티트 플리 수트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필요한 추가 고용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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