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한복 자태가 중전 유소운 역에 잘 어울린다. 여진구와 호흡도 좋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배우 이세영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이세영에게 '왕이 된 남자'에 대해 물었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Q. ‘왕이 된 남자’ 인기 실감하는지?

계속 지방을 오가며 촬영 중이라 아직 반응을 제대로 실감하지는 못하지만, 주변에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촬영했는데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정말 기쁘고 또 감사합니다!

Q. 오랜만에 사극 출연 힘든 점은?

이건 힘들다기보다 어려운 점이라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아무래도 평소에 입지 않는 옷을 입고, 보통은 하지 않는 머리를 하고, 쓰지 않는 말투를 쓰고, 쉽게 내 맘대로 움직일 수도 없는 그런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연기를 해야 하니 그런 부분들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Q. 고운 한복 자태가 호평인데?

소운 캐릭터에 맞게 의상을 잘 준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웃음). 소운이 중궁전의 주인인 만큼 현장에서 자세나 옷 매무새도 신경 쓰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소운이에게 완벽하게 몰입해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여진구와 케미의 원천?

여진구 배우와 워낙 현장에서 호흡이 잘 맞아서 그런 부분들이 드라마에도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여진구 배우가 좋은 사람이자 좋은 동료이고, 신뢰를 주는 연기자이기 때문에 저 역시 현장에서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Q. 광대 진구 vs 왕 진구, 선택은?

어떨 때는 이헌에게 끌리다가도, 또 어떨 때는 하선에게 더 마음이 가기도 하는데요. 이헌의 외로운 모습은 모성애를 자극하고, 하선의 따뜻한 면은 기대고 싶은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이헌, 하선 각각 다른 매력이 있어 누구 한 명만 지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Q. 소박 씬 에피소드?

스태프 분들이 다 보고 계신 가운데 여진구 배우와 가까이 붙어서 연기를 하다 보니 조금은 민망했어요(웃음). 그래서 계속 웃음이 터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직접 뽑은 로맨스 명 장면은?

3회 엔딩은 제가 봐도 설렜던 것 같아요. “중전이 환하게 웃는 모습 한 번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하선의 대사. 다정하고 따뜻한 말이라, 누구라도 설렜을 것 같습니다.

Q. ‘소운’ 시점에서 관전포인트는?

소운은 이헌과 하선, 두 남자의 사랑을 받으며 위태로우면서도 애틋한 멜로를 펼치게 되는데요. 그래서 저 역시 어떤 멜로를 보여드리면 극에 재미를 더할까 고민하고, 소운의 감정선을 좀 더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운의 멜로 라인이 어떻게 흘러갈지 그 부분을 지켜봐 주시면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Q. 시청자 분들께 한마디?

2019년 새해를 저 이세영, 그리고 ‘왕이 된 남자’와 함께 힘차게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드라마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니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소운은 또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하시면서 지켜봐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제공. tvN

 

 

저작권자 © 스타패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