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비서가 왜 그럴까, 수목극 1위 시청률 수성 '평균 7.7%'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박민영 키스 장면

저 오늘 집에 안 들어갈 거에요.”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이 박서준을 도발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특히 박서준 박민영은 격정적인 키스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수목극 왕좌를 지켰다. 지상파 수목극도 두 사람의 키스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그럴까’는 13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7%, 최고 8.7%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 드라마 중 시청률 1위이자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로, 변함없이 수목 드라마 왕좌를 수성했다. 또한 tvN 타깃 2049 시청률에서 평균 5.6%, 최고 6.7%로 13화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된 13화에서는 다르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맞춰가는 이영준(박서준 분)과 김미소(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준과 미소의 비밀 연애가 사람들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회사 근처에서 함께 데이트하는 두 사람을 목격한 후 사진을 찍은 직원이 있었던 것. 김지아(표예진 분)는 사진 속 여자의 팔찌와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고 영준의 연인이 미소임을 알아차렸다. 이를 계기로 공개 연애를 하자는 영준과 공개 연애는 안 된다는 미소가 대립했다. 미소는 영준에게 “제가 숨겨 드리는 거에요 부회장님은 일반인이 아니니까요”라며 사회적인 위치로 인해 비밀 연애를 선택한 것임을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은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속도 차이’를 드러내며 연인 사이의 사소한 갈등을 드러냈다. 영준은 미소와 둘만 있고 싶고 애정표현을 하고 싶었지만, 미소는 아직 영준의 거침없는 애정표현이 낯선 상황인 것. 특히 미소는 “거침없이 막 몰아붙이는 게 꼭 불도저 같으세요”라고 말해 영준을 당황케 했다. 이에 박유식(강기영 분)은 영준에게 “김비서가 첫 연애라는 것을 유념해”라며 연애에 있어 속도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언해 영준의 막힌 속을 뚫어주었다. 같은 시각 미소는 데이트를 앞둔 봉세라(황보라 분)를 보며 영준에게 한 말에 대해 곱씹어봤다.

영준은 미소에게 "속도 조절 못해서 미안해 내가 성급했던 것 같아”라고 사과한 후 9년동안 꾹 눌러왔던 감정이 봉인 해제된 후 주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 그 일(유괴사건)은 정말 끔찍했지만 다시 그 때로 돌아가 똑같은 일을 겪어야 한다면.. 난 그렇게 할거야 미소 널 만날 수만 있다면"이라고 사랑을 고백해 심쿵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천천히 할게 네가 원하니까”라고 말하며 미소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미소는 언제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영준의 사랑과 진심에 감동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맞춰가는 것이 사랑이기에 미소도 영준이 자신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영준의 마음을 이해했다. 퇴근 후 영준의 집으로 찾아간 미소는 “부회장님 마음 생각하지 못하고 말한 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어서요.. 그리고 저 오늘 집에 안 들어갈 거에요”라며 수줍게 영준을 도발했다. 이에 영준은 “지금 이대로 우리 집으로 들어가면 나 오늘은 속도조절 못해 절대 멈출 생각 없어”라고 경고(?)했고, 미소는 결심이 선 듯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이어진 두 사람의 격정 키스와 영준의 “사랑해”라는 뜨거운 고백은 시청자들의 입을 틀어막게 만들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한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의 퇴사밀당로맨스이다.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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