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패션] 샤넬, 창사 이래 첫 실적 공개

샤넬로고

프랑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샤넬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을 공개했다.

BOF 등 외신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108년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경영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샤넬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억 달러(약 10조 7022억 원)에 달했다. 이는 럭셔리 브랜드 매출액 예상치 기준, 루이비통에 이은 2위 정도로 추정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샤넬의 매출은 96억 2000만 달러(약 10조 7022억원)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구찌와 에르메스 매출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샤넬의 지난해 영업 이익은 26억 9000만 달러(약 2조 9926억 원), 순이익은 17억 9000만 달러(약 1조 9914억 원)였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8%에 달했다.

샤넬 2019 크루즈 컬렉션

지역별 매출은 유럽이 39억 달러(약 4조 3,387억 원)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아시아가 37억5000만 달러(약 4조 1719억 원)로 2위를 차지했다.

샤넬 측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향수 신제품인 가브리엘 샤넬과 백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마케팅에 전년 대비 15% 증가한 무려 14억 6000만 달러(약 1조 6243억 원)의 비용을 지출했다”고 전했다.

한편, 외신은 샤넬이 실적보고서를 공개한 이유가 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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