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20] 러시아 월드컵 관련 패션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패션 브랜드들도 분주하다. 국내외 패션 브랜드들은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세계 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월드컵을 활용한 마케팅뿐만 아니라 제품 판매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그 중 주목할 만한 월드컵 관련 패션 아이템을 선정해 봤다.

®갤럭시

2018 러시아 월드컵 '태극전사 단복' 

2018 러시아 월드컵 태극전사들은 밝은 감청색과 짙은 군청색이 함께 감도는 로열블루 색상의 정장의 공식 단복을 입는다. 해당 단복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내놓은 제품으로, 이름은 '프라이드 일레븐'(Pride 11)이다. 재킷과 조끼, 바지 3피스로 구성됐으며, 태극무늬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살렸다. 축구 선수들의 그을린 피부를 가장 남성답게 연출하기 위해 로열블루 색상을 사용했다. 경량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이고, 단추와 넥타이에 태극무늬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재킷 안쪽에는 선수들의 이름을 자수로 새기고 대한축구협회의 엠블럼을 달았다. 갤럭시는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대표팀의 단복 제작을 맡았다.

®아디다스

 

®아디다스

손흥민 축구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디다스 축구화를 신는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념해 새로운 축구화 ‘에너지 모드팩’을 출시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축구화는 손흥민이 신는 ‘X18+’이다. 이는 가볍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발과 공 사이의 벽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원한 블루 컬러에 강렬한 노란색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해 청량한 느낌으로 완성됐다. 또한 빠른 플레이가 특기인 선수들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폭발적인 가속 시에도 안정감과 지지력을 전달하게끔 디자인됐다. ‘X18+’은 손흥민 외에도 조현우(대한민국),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가브리엘 제수스(브라질),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다비드 데 헤아(스페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등이 착용한다.

®나이키, 나이키 바질아블로

 

®나이키, 나이키 바질아블로

 

®나이키, 나이키 킴존스

 

®나이키, 나이키 킴존스

전현직 루이비통 디렉터들의 컬렉션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전현직 루이비통 남성복 디렉터 버질 아블로와 킴 존스와 손을 잡고 ‘2018 러시아 월드컵’ 기념 캡슐 컬렉션을 내놓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오프 화이트 창립자이자 현 루이비통 남성복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는 이번 캡슐컬렉션에서 크고 대담한 뉘앙스가 있는 시각적 단서로 가득하게 채웠다. 한 마디로 본능적인 감성에 따라 디자인했다. 킴 존스는 캡슐컬렉션에서 쇼트팬츠(쇼츠), 저지, 경기 전 재킷 등 전통적인 스포츠 의상을 가져왔고, 신체의 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절개로 옷들을 재조합했다. 특히 7080년대 런던 펑크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고 유니폼 착용에 대한 의미를 확장했다.

®비욘드 클로젯

한국 디자이너의 월드컵 에디션

국내 패션 디자이너도 월드컵을 기념한 제품을 내놓았다. 고태영 디자이너의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개최를 기념해 ‘월드컵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는 국내 디자이너로서 남다른 행보다. 이번 비욘드 클로젯 월드컵 에디션은 도그 패치를 특징으로 하는 기존의 ILP 라인에 월드컵 무드를 더해 완성됐다. 축구 경기에 참여하거나 응원을 하는 귀여운 모습의 도그 패치는 반팔 티셔츠 속에 빅 로고 혹은 스몰 로고의 형태로 자리하며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반팔 티셔츠는 화이트와 블랙, 그린, 레드 등 다양한 컬러로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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