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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픽] "패션은 메시지 담는 그릇"...신념과 가치 담은 '슬로건 패션'[SF20]'미닝아웃' 트렌드와 메시지 담음 슬로건 패션
서지원 에디터 | 승인 2018.05.25 12:25|조회수 : 16753
왼쪽부터 ‘디젤’, ‘돌체 앤 가바나’, ‘스텔라 매카트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슬로건 패션’이 뜨고 있다. 패션 브랜드들이 2018년 봄여름 시즌 ‘슬로건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들은 디자이너 고유의 신념이나 가치를 비롯해 이 시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의류부터 가방, 신발, 소품에 자신만의 방식과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슬로건 패션은 1960~1970년대 히피 문화가 등장하면서 탄생했다.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며 'Make love Not War'‘Peace’ 등과 같은 문구를 티셔츠에 담아내는 것이 시발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대에는 패션 디자이너 캐서린 햄넷과 비비안 웨스트 우드 등이 슬로건 패션을 이끌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기 주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메시지 패션은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는 김난도 교수가 서적 ‘트렌드 코리아 2018’을 통해 밝힌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와 맥을 같이 한다. ‘미닝 아웃’이란 자기만의 의미, 즉 취향과 신념을 ‘커밍아웃’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젤

디젤(DIESEL)은 2018년 봄여름 프리(pre) 컬렉션 ‘브레이브 아카데미’(BRAVE ACADEMY)를 통해 1990년대 감성을 트렌디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표현했으며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재킷과 니트 스웨터에 ‘SUCCESSFUL’(성공적인), ‘BRAVE GENERATION’(용감한 세대), ‘SUPERIOR’(우수한), ‘MORE NOISE’(더 많은 소음)과 같은 단어가 큼지막하게 수놓아졌다. 또한 반팔 티셔츠에는 마치 전단지를 연상시키는 네온 색상의 전화번호와 함께 ‘WILL STAND CORRECTED’(바로 잡을 것이다), ‘OPEN VERY LATE’(매우 늦게 열다)와 같은 문구가 디자인돼 있다.

®돌체앤가바나

돌체 앤 가바나(DOLCE&GABBANA)는 이번 봄여름 컬렉션에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LOVE(사랑)를 주제로 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티셔츠, 핸드백, 슈즈 등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모든 여성이 사랑과 아름다움의 주인공이라는 ‘Queen of Hearts’(카드놀이의 하트의 퀸, 사랑의 여왕, 미인)를 주제로 ‘L’AMORE É BELLEZZA’(사랑과 아름다움) 문구와 ‘카드 게임’의 하트 모양을 함께 디자인했다. 심플하면서 여성적인 매력을 더하는 실루엣의 화이트 티셔츠를 비롯해 블랙 숄더백, 레드 지갑 등에 프린트가 적용됐다. 카드 게임의 선명한 색감과 모양이 반영돼 눈에 띄는 디자인이 완성됐다.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는 2018년 봄 컬렉션에서 새롭고 반전 있는 시도를 통해 브랜드 고유의 대담한 스타일을 완성해냈다. 이번 시즌 아티스트 우르스 피셔(Urs Fischer)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All is LOVE’(모두 사랑이다) 슬로건을 선보였다. 슬로건이 프린트된 리본은 셔츠, 스커트, 드레스 등의 솔기에 더해져 리본처럼 나부낀다. 화이트 셔츠에는 블랙 프린트가, 검정 티셔츠와 스커트에는 레드 색상 문구가 표현돼 메시지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는 의상에 특별함을 더해 색다른 실루엣의 의상을 만들어냈다.

®크리스찬 루부탱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은 인간관계의 중요성 등 자신이 평소 전하고 싶은 생각을 프린트로 표현한 ‘루비태그(Loubitag)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루비태그 프린트의 생동감 있는 눈동자와 다채로운 색상의 하트는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열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셀카(셀프 카메라)는 잠시 멈춰 달라(No SelFics!)’는 메시지도 적어 넣었다. 다양한 여성용 슈즈와 남성 여성 가방으로 출시됐으며 실크, 에나멜, 가죽 등 소재도 다양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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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서지원 에디터

media@kstarfashion.com

잘 쓰여진 글이 아니라 잘 이해할 수 있는 글! 멋져 보이는 패션이 아니라 멋질 수 있는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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