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패션] 구찌, 헐리우드 여배우 티피 헤드런 주얼리와 시계 광고모델로 발탁

®구찌, 티피 헤드런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88세 여배우를 광고모델로 등장시켰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구찌가 주얼리와 시계 광고 모델로 올해 88세의 여배우 티피 헤드런(Tippi Hedren)을 발탁했다.

티피 헤드런은 스릴러 영화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1963년 영화 '새', ‘마니’ 등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6년 그는 자서전에 과거 히치콕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티피 헤드런을 광고 모델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피는 이번 구찌 광고에서 화려한 프린트의 구찌 의상을 입고 수정 구슬을 쓰다듬으며 점을 치는 점쟁이 역할을 맡았다.

이번 광고 캠페인을 구성하는 단편 영화와 스틸은 모두 사진작가 콜린 도그슨이 촬영했다. 또한 광고에는 모델 빅토리아 숀스, 에밀리 엉클스가 출연해 티피 헤드런에게 구찌 보석을 건네며 손바닥 점을 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편, 패션과 뷰티 브랜드들은 최근 모든 연령대의 여성을 포괄적으로 포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소설가 조안 디디언(Joan Didion)은 80세 나이에 셀리느(Céline) 모델을 했으며, 인테리어 디자이너 아이리스 아펠(Iris Apfel)은 93세 나이에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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