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슈즈멀티샵, 성장세 국내 '키즈 시장' 공략 본격화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에잇포켓’ 현상으로 확대되는 키즈 시장에 신발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에잇포켓’은 각 가정에 한 명뿐인 아이를 위해 부모,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등 8명의 지갑이 여는 현상을 일컫는다. 

®에스마켓

30일 업계에 따르면, 슈즈멀티편집샵 ‘에스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에스마켓코리아는 지난 4월 27일 글로벌 키즈신발 전문멀티숍 '에스키즈' 온라인몰을 그랜드 오픈해 온라인상 키즈 신발 판매를 강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에스키즈 온라인몰에서는 글로벌 신발 브랜드뿐만 아니라 키즈 전문 액세서리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에스마켓'은 지난해 론칭한 '에스키즈' 오프라인 14개 매장을 올해 6개 매장을 더 늘려 20매장까지 확장 운영하고 있다. 키즈 시장의 확대에 따라 키즈 단독 매장을 늘리고 매출을 올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ABC마트

ABC마트도 역시 에스마켓에 이어 오프라인으로 키즈 전용 매장을 열고 키즈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ABC마트는 지난 4월 19일 엄마와 아이를 위한 단독 키즈 매장 ‘ABC키즈마트’를 잠실 롯데월드몰에 새롭게 오픈했다. 

이 매장에서는 0~10세까지의 연령층을 타깃으로 글로벌 유명 신발 브랜드 및 자사 브랜드 호킨스의 아동화 라인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엄마들에게 인기 있는 오즈키즈, 꼬무신 등의 키즈 전문 브랜드도 판매한다. 신발 이외에도 모자, 가방, 양말,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도 선보인다. 

ABC키즈마트는 이번 1호 매장을 시작으로 복합 쇼핑몰 및 백화점 중심으로 올해 안에 3개점을, 내년에는 15개점 이상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론칭 첫 시즌에는 신발 중심으로 전개하지만 순차적으로 가방, 용품 등의 카테고리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BC마트 관계자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키즈 시장을 공략하고자 엄마와 아이를 위한 단독 키즈 매장을 최초 론칭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국내 아동복 시장 규모는 1조1985억 원이다. 한국섬유산업협회에 따르면, 2012년 8771억 원에서 2014년 1조 원을 넘어섰고, 2016년엔 1조3087억 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4%(1101억 원) 역신장해 다소 주춤했지만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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