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패션트렌드] 2018 S/S 남성복트렌드, 셋업수트와 톤온톤 레어어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올해 봄여름 남성복 시장은 취향에 따라 스타일링이 가능한 '셋업 수트'와 톤온톤 스타일에 중점을 둔 '레이어드' 패션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2018 S/S시즌 남성복 트렌드로 ▲셋업 수트 ▲톤온톤 레이어드 스타일링 ▲소프트 파스텔 컬러 ▲블리저 아이템 등을 꼽았다. 

최근 자신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옷차림도 변화하고 있다. 업종을 불문하고 근무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규칙과 집단의 단합을 강조하던 유니폼 성향의 드레스코드는 쇠퇴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융통성과 단순한 격식이 선호되고 있다. 

이에 남성복 시장에서는 최소한의 매너를 지키면서 취향을 고려한 스타일링이 주목받는 가운데 ‘셋업 슈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셋업 수트는 재킷과 팬츠를 세트로 입는 일반 정장과 다르게 상하의를 따로 매칭할 수 있는 멀티 캐주얼 아이템으로, 출근복은 물론 퇴근 후에도 활용이 가능한 멀티 캐주얼 아이템이다. 

남성복 시장에서 톤온톤 스타일도 주목받고 있다. 톤온톤은 동일 색상으로 톤이 다른 배색 상태를 말하고, 밝은 베이지 컬러와 어두운 브라운 컬러의 조합이라든지 밝은 물색과 감색의 조합이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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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에 있어서는 소프트 파스텔 컬러도 확대되고 있다. 퍼플빛의 할로겐 블루(Halogen Blue)부터 풀 그린(Pool Green), 민트, 레몬, 바이올렛까지 새로운 컬러가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4대 패션도시와 삐띠워모에서는 핵심 컬러로 ‘선명한 써니 옐로우’를 선택했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옐로우 컬러를 중심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긍정적인 메시지와 활발한 분위기 전달하는 아우터, 이너, 재킷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 오수민 수석연구원은 “개인의 취향과 환경 변화로 남성들의 드레스 코드가 유연해지고 있다”며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면서 취향에 따른 스타일링이 가능한 셋업부터, 컬러 베리에이션을 바탕으로 아이템의 다양한 조합, 젠더리스 트렌드를 반영한 파스텔 컬러 활용까지 남성들의 ‘멋’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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