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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테크웨어 브랜드 지 제냐(Z ZEGNA)가 지난 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2018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 제냐에 따르면, 이번 2018 F/W 컬렉션은 찬란한 자연의 색으로 가득한 오아시 제냐(Oasi Zegna)가 품은 대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그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 하며, 따뜻한 색감과 패턴은 물론 다양한 볼륨 실루엣으로 선보여졌다.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소재 테크메리노의 활용을 통해 이번 시즌에도 레저 애티튜드를 완성하며, 도시화 된 알프스 산맥의 매력을 담고 있다. 기능성과 편안함을 모두 충족하는 혁신적인 테크메리노 워시 앤 고 수트는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키 아이템으로 언제든지 가정에서 세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라운드 형태의 다운 재킷은 절제된 듯한 실루엣과 트위드 소재의 퀼팅 디자인으로 선보여졌으며, 맥시 포켓 디테일을 더한 팬츠, 충격에 강한 솔을 더한 모던한 디자인의 트레킹 부츠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 제냐를 전개하고 있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룹은 그린 정신을 토대로 1930년대부터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비엘라 지역의 약 100제곱킬로미터 가량의 오아시 제냐 자연 복원 사업에  힘쓰고 있다.

글. 스타패션 이재옥
사진. 지 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