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패션트렌드] 2018 아웃도어 트렌드 키워드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서 아웃도어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트렌드를 예측하여 다양한 신제품, 프로모션,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업계는 2018년 무술년 ‘황금 개’의 해를 맞아 ‘골드 독(GOLD DOG)’을 키워드로 올해 아웃도어 시장을 전망했다. 골드 독(GOLD DOG)은 여성 타겟 마케팅(Girl), 아웃도어 정통성 강화(Originality), 레저활동을 위한 제품군 확대(Leisure), 가성비부터 가심비까지 제품 다양화 (Diversity), 체험 마케팅(Dynamic experience), 기술력 강화(Optimal tech), 가치소비의 증가(Great consumer)를 의미한다. 

◆ Girl : 여성타겟 마케팅 강화
2018년에도 '여심'을 잡기 위한 마케팅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피트니스, 러닝, 클라이밍, 서핑 등 스포츠와 아웃도어활동을 즐기는 여성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여성 제품 출시 및 마케팅 활동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전지현, 수지 등 여성 모델을 내세워 열풍을 일으키며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 Originality : 아웃도어 정통성 강화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아웃도어 본질의 가치를 강조하는 마케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 일환으로 오래됨의 미학을 보여주는 헤리티지 컬렉션과 마케팅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밀레는 지난해 레트로 감성의 ‘밀레 클래식’ 컬렉션을 공개한 바 있다. 100여 년에 걸쳐 알피니즘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밀레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과거와 현재의 밀레가 협업한다는 상상력을 발휘해 완성했다.

◆ Leisure : 여행, 운동, 바캉스 등 레저활동을 위한 제품군 확대
여행과 운동 분야에 지식과 경험을 갖춘 마니아층이 주 소비 주도층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아웃도어 기술력이 담긴 레저 제품군이 확대될 전망이다. 일상과 스포츠, 여가 활동의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기능성을 적용해 특정 액티비티 뿐만 아니라 휴가나 여행에도 멋스럽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트래블룩, 리프레쉬웨어 등이 확대될 예정이다.
 
◆ Diversity : 가성비부터 가심비까지 제품 다양화
아웃도어업계는 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시하는 ‘가성비’ 소비는 물론 동시에 ‘심리적 만족감’을 중요시하는 ‘가심비’ 소비 패턴이 증가함에 따라, '투트랙 전략'을 전개할 전망이다. 가성비가 뛰어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과 함께 프리미엄급 제품도 동시에 선보이는 것이다. 2017년에도 20만원대의 가성비 롱패딩과 고가의 프리미엄 롱패딩이 동시에 출시되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소비자들의 상품 니즈를 충족키시기 위해 상품 다양화, 아이템 간 커플링 구성 확대 등 제품 선택의 폭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 Dynamic experience : 체험 마케팅
트레킹, 클라이밍 등 등산과 연관된 아웃도어 활동 뿐 아니라 트레일러닝, 서핑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아웃도어업계의 체험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소비자들과 함께 캠핑, 클라이밍, 국내외 트레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어썸챌린지’를  운영해왔으며, 2018년에도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더 역시 아웃도어 체험 프로그램 ‘아이더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 Optimal tech : 최상의 기술력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꾸준한 기술 개발로 최상의 기술이 집약된 테크니컬 제품 출시도 확대될 전망이다. 기능성 소재 개발부터 IT기술력을 융합한 소재를 적용한 스마트웨어를 선보이는 등 향상된 기술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Great consumer : 가치소비 증가
자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기꺼이 시간과 금전 지출을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단순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적 효용감 제공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브랜드 가치’와 ‘스토리텔링’이 강화될 전망이다. K2는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며 얻을 수 있는 기능적 만족감 외에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는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전개해왔다. 올해도 환경보전과 연관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도 착한 소비를 유도하는 플라워파워 캠페인을 지난해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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