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김소리가 부른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가 음원으로 발매됐다. 

YG수장 양현석 대표의 독설이 오히려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믹스나인' 김소리가 부른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가 음원으로 발매됐다. 

JTBC ‘믹스나인’ 2회에서 소속사 몰레의 참가자 김소리가 촉촉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신 가운데 여운을 널리 공유하는 차원에서 김소리의 오디션 경연곡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는 방송 직후인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김소리의 오디션 솔로 무대 곡이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 김소리의 진심을, 같은 그룹 멤버 허영주의 친동생이 가사로 녹인 곡이다. 연습생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이해하는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김소리의 간절한 노래를 듣고 눈가를 촉촉히 적시기도 했다.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의 음원은 YG 프로듀서 퓨처바운스가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과 김소리의 보이스 컬러가 돋보인다. 미니멀한 구성에도 무게감을 잃지 않아 연습생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대중의 감정이입을 돕는다.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는 대표곡 ‘저스트댄스(JUST DANCE)’에 이어 발매된 ‘믹스나인’ 두 번째 곡이기도 하다. YG의 대표 작곡가 테디가 선사한 ‘저스트댄스’는 신나는 에너지를 발산한 반면,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는 지친 일상을 보낸 모든 이들을 달랠 따뜻한 위로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월 5일 '믹스나인' 방송에서 양현석은 28살의 아이돌 연습생 김소리에게 "아이돌 하기에는 나이가 많다"며 "은퇴할 나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양현석이 김소리에게 "이 나이동안 뭐했냐"고 묻자 김소리는 "연습생 생활을 오래했고 지난해 '코코소리'라는 그룹으로 앨범을 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양현석은 "코코소리, 망했죠"라면서 그룹 앨범 활동 외 드라마 등을 병행하는 김소리에 대해 "되는 일은 없는 데 하는 일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소리가 "즐기면서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으나 양현석은 "즐길 때가 아닌 거 같다"고 비판했다.

이후 김소리는 울음을 참다가 처음 준비한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했으나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부른 노래 '잘했다 말해주고 싶다'로 양현석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믹스나인’은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전국 70여 기획사를 직접 찾아 다니면서 400여명의 연습생 중, 최종 9명을 선발하여 새로운 ‘K팝 대표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킨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글. 스타패션 이욱현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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