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헬레나'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절세 미녀이며, 그녀의 미모로 인하여 트로이 전쟁의 발발의 원인이 되었던 인물이다. 예뻐지고 싶은 여자,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여성들을 위해 다년간 세계미인대회, 뷰티 모델 등 ‘美(미)’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해온 이유진(Helena Lee, 헬레나 리), 그녀가 '헬레나 뷰티 스토리'를 연재한다.   

다음 주 대부분의 대학이 개강을 한다. 여름방학 동안 세웠던 목표는 얼마나 달성했나. 혹자는 다이어트에 성공해 외모가 몰라보게 달라졌을지 모르고, 혹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넓은 시야를 가졌을지 모른다. 필자는 방학 기간 중 한 언론사에 뷰티 칼럼의 연재를 시작했다. '논문 준비도 할 겸 지속적으로 글을 써보자'고 결심을 했고, 어느덧 7주차가 되어 간다. 9월부터는 새벽마다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각설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 표현과 보습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엔 메이크업 후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들떠 각질이 생기기 쉽다. 이에 겉은 뽀송하고 속은 촉촉한 메이크업을 시도하는 게 좋다.

필자는 가을이 되면 파우치에 꼭 챙기는 필수품이 하나 있다. 얼굴, 입술, 손, 바디, 헤어 등 건조함이 느껴지는 어느 곳에나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밤'이 바로 그것. 하루 종일 팩을 한 듯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이때 립스틱, 밤형 파운데이션과 섞어서 바르면 보습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도 '가을 애정템' 중 하나다. 피부에 스며들 듯 가볍게 밀착되고 피부 결점은 균일하게 커버해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도와준다. 또 무스 타입의 틴트는 비비드한 컬러가 생기 있는 입술을 표현해주며, 오랜 시간 건조함 없이 선명한 컬러를 유지해준다.

헤어의 경우 볼륨감을 살려 발랄하면서 에너지가 넘치는 대학생 새내기의 모습을 연출했다. 이때 젖은 모발에 트리트먼트를 도포해 부스스함을 제거하고 정전기와 건조해지는 현상을 방지한다. 또 볼륨 헤어 스프레이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하면 바쁜 등굣길 아침에 드라이 없이도 완벽한 볼륨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

이성의 시선을 확 끄는 캠퍼스 룩도 어렵지 않다.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만한 흔한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캠퍼스 여신'이 될 수 있다. 스트라이프 셔츠와 데님 팬츠만 있으면 된다. 이때 날씬하고 긴 다리를 가졌다면 짧은 팬츠를, 하체에 자신이 없다면 롱스커트를 선택하자. 자신의 체형을 파악하고 있으면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은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여기에 깔끔한 스니커즈와 미니백, 클래식한 시계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훨씬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곧 다가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예뻐졌다'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가.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스타일링만 살짝 바꿔도 누구나 '캠퍼스 여신'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유진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각종 국제 미인대회 수상, 홍보대사 및 MC
국제 행사 통역 및 MC
패션 비즈니스 영어, 스피치 출강
현직 뷰티학과 교수
글로벌 뷰티·패션 모델, 연기자
뷰티 저널리스트 외 다수
instagram : @helena.yoojinlee

글/모델 : 이유진 (Helena Lee) 
조언/헤어/메이크업 : 김정아
촬영 : 김건우 (Studiocou)
모델 의상 : 셔츠 ‘이사베이’ / 가방 ‘제이에스티나 핸드백’ / 신발 ‘헬레나앤크리스티’ / 주얼리 ‘아가타 파리’
뷰티 제품 협찬 : 하다라보, 더샘, 모로칸오일, 리빙프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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