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헬레나'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절세 미녀이며, 그녀의 미모로 인하여 트로이 전쟁의 발발의 원인이 되었던 인물이다. 예뻐지고 싶은 여자,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여성들을 위해 다년간 세계미인대회, 뷰티 모델 등 '美(미)'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해온 이유진(Helena Lee, 헬레나 리), 그녀가 '헬레나 뷰티 스토리'를 연재한다.

여름은 '파티의 계절'이다. 핫(Hot)한 여름을 쿨(Cool)하게 보낼 '뮤직 페스티벌' 혹은 '서머(summer) 파티'가 대거 열리고 있다. 또 휴가철을 맞이하여 야외 풀, 호텔 등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이벤트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호텔에서 소규모 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면서 도심 속 여유를 즐기는 사람도 많아졌다.

여성들에게 있어 파티에 꼭 빠져서는 안 될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의상과 메이크업이다. 특별한 날이니 그날만큼은 톡톡 튀는 의상과 함께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주인공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필자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 컬러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을 자주 듣곤 한다. 여름의 컬러를 꼭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 '블루'다. 블루는 여름철 자주 입게 되는 화이트 컬러의 의상과 매치하기도 쉽고, 마린룩과도 잘 어우러진다. 특히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을 때 시원하게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도 있다. 만약 평소 사용해보지 않았던 푸른 컬러가 부담된다면 '터키 블루'를 추천한다.

블루 컬러를 활용한 아이메이크업 방법.

1. 바닐라 컬러의 베이스 섀도우를 눈두덩이에 바른다.

2. 블루 컬러의 아이라이너로 눈꼬리를 도톰하게 그려준다.

3. 밀크초콜릿 컬러의 아이섀도우로 쌍꺼풀 라인을 따라 덧바른다. 눈꼬리를 더 또렷하게 연출할 수 있다.

4. 다크초콜릿과 같은 딥한 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우로 눈꼬리 앞과 뒤에 작은 삼각형 형태를 만들어 포인트를 준다. 좀 더 깊이감 있는 아이메이크업을 완성하기 위해 음영을 넣는 단계다.

5. 눈동자 위쪽에 화이트와 바닐라 컬러를 섞은 아이섀도우를 덧발라 하이라이트를 준다. 
 
6. 밀크초콜릿 컬러로 언더라인을 따라 음영을 주고, 눈밑 애교살에 살짝 바닐라 컬러를 바른 후 마무리한다.

'블루 아이라인 메이크업'은 민트 컬러의 의상이나 블루로 포인트를 준 의상과 매치했을 때 시원해 보이는 효과가 배가된다. 특히 실버나 핑크 컬러의 아이템을 같이 매치했을 때 좀 더 사랑스러운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름휴가가 한창인 지금, 독자들은 어떤 파티를 준비하고 계시나요? 일상생활 속 답답함을 벗어나 맘껏 즐기는 날이니 만큼 평소와 다른 메이크업을 해보는 건 어떨까. 블루 컬러를 활용해 아이 메이크업에 포인트만 줘도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올 여름 당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블루 메이크업', 지금 당장 화장대 앞에서 시도해보자.

◆이유진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각종 국제 미인대회 수상, 홍보대사 및 MC
국제 행사 통역 및 MC
패션 비즈니스 영어, 스피치 출강
현직 뷰티학과 교수
글로벌 뷰티·패션 모델, 연기자
뷰티 저널리스트 외 다수
instagram : @helena.yoojinlee

글/모델 : 이유진 (Helena Lee)   
헤어/메이크업 : 김정아
촬영 : 김건우 (Studioc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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