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남자 휠체어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고든 레이드를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든 레이드는 2016년 호주 오픈 및 윔블던 단식 부문에서 우승하고 같은 해 리오 패럴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수상, 대영제국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유니클로는 브랜드 철학인 '라이프웨어'와 상품의 뛰어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운동 선수들을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있다. 고든 레이드는 앞으로 경기 시 유니클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기능성 상품들을 착용할 예정이며, 유니클로는 상품 개발 시 고든 레이드의 전문적인 의견과 실제 경험을 참고해 편안함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 겸 CEO는 "역경을 딛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고든 레이드 선수를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맞이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국제 테니스 연맹과 함께 전세계 휠체어 테니스 경기를 후원하고 장애인 고용에도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유니클로는 고든 레이드 선수와 함께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메이드 포 올(Made For All)'이라는 기업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든 레이드는 "다른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유니클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뛰어난 품질과 기술을 갖춘 유니클로의 상품들은 훈련을 하거나 경기를 할 때 편안함을 중요시하는 내게 완벽한 선택이며, 유니클로와 함께할 여정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니클로는 지난 2014년부터 국제 테니스 연맹(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 ITF)과 후원 협약을 맺고 ITF가 주관하는 휠체어 테니스 전 경기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1월 후원 협약을 2021년까지 5년 연장한 바 있다. 또 국제 휠체어테니스 대회 외에도 'BNP 파리바 월드팀 컵(BNP Paribas World Team Cup) 테니스 대회'와 '휠체어테니스 랭킹(Wheelchair Tennis Rankings)'의 타이틀 스폰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장애인 테니스 선수 쿠니에다 신고도 지난 2009년부터 유니클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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