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신성일(80)이 폐암에 걸려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엄앵란에 이어 신성일까지 암투병 소식이 전해졌다. 원로배우 신성일(80)이 폐암에 걸려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신성일은 최근 심한 기침 증상으로 국내 한 종합병원에서 폐 조직 검사를 받았고, 종양 1개가 발견돼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신성일은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일 아내인 배우 엄앵란(81)도 2015년 채널A 건강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 출연 중 유방암이 조기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신성일이 엄앵란을 간호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현재 회복중인 엄앵란은 남편의 건강 소식을 듣고 "오래 전 담배를 끊었는데 폐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의사들이 남편이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한다. 하루 속히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맨발의 청춘', '아낌없이 주련다', '날개', '만추', '안개', '군번 없는 용사', '겨울여자', '내시', '길소뜸'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1964년 당대 최고의 톱스타였던 엄앵란과 결혼하며 '세기의 부부'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정계에도 진출해 2000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는 76세의 나이로 '야관문'의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현재 경상북도 영천에 자신의 이름을 딴 '성일가'를 짓고 살고 있다.

글. 스타패션 이욱현

사진. 영화 '야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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