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고소영, 원빈 이나영 등에 이어 또 한쌍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한다. 배우 겸 가수 비(35)와 배우 김태희(37)가 5년간의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비는 1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태희와 결혼 사실을 알리는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이에 이날 한 매체가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단독보도했지만 비 측에는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 후 공식입장을 내놓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와 김태의의 결혼은 비의 자필편지가 사실임으로 밝혀지면서 톱스타 부부의 탄생을 예고했다. 

비는 편지에서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확한 결혼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단독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2월 19일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2011년 한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앞서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종교가 없던 비가 경기도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김태희와 가족,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세례를 받으며 결혼설에 불을 지폈다.

[다음은 비가 팬들에게 적은 결혼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모두를 건강하신지요?
정지훈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뿐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습니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하지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드리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16년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2017.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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