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동장군을 시기하듯 연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마치 봄이 빨리 오기를 바라고 있는 듯하다. 밝은 계열의 색상, 세련된 디자인과 가벼운 소재 등 패션 업계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캘빈클라인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PVH코리아 본사 쇼룸에서 '2017 봄/여름(S/S)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선 캘빈클라인 '진', '언더웨어', '액세서리'를 비롯해 새롭게 론칭한 '퍼포먼스' 라인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마치 복합 매장을 방문한 느낌이 들었다. 

#캘빈클라인 진

2017 S/S 캘빈클라인 진은 젊고 활기찬 에너지를 기반으로 기존의 깔끔한 디자인을 뛰어넘는 매시업 룩을 시크하게 표현했다. 레더 소재와 여름 시즌용 캐시미어에 그래피티 패턴과 관능적인 레이스를 레이어링해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느낌을 섹시하고 자유롭게 표현했다.

특히 셀비지 데님은 이번 시즌 브랜드의 키(Key) 아이템이다. 19세기 유명했던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의 전통적인 아메리칸 데님 작업복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클래식한 디자인에 빈티지 테크닉을 적용시킨 새로운 라인이다. 이탈리아에서 제조된 수퍼 스트레치 기술을 사용앴으며, 신축성이 좋다. 

또한 지난 시즌 선보인 스컬티드 진은 슬림핏 외에도 다양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민효린 청바지'로 잘 알려져 있는 스컬티드 진은 봉제선이 앞으로 오도록 디자인돼 육감적인 힙업 라인과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아울러 캘빈클라인 액세서리의 경우 가방에 뉴욕의 좌표를 숫자로 새겨 넣어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살렸다. 베스트 셀러 아이템은 카라백의 경우 이번 시즌 다양한 컬러, 사이즈, 소재를 활용한 게 특징이다. 블랙, 화이트, 핑크 등의 색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재도 염소 가죽, 나일론 등으로 만나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캘빈클라인 아이디는 영하고 쿨한 밀레니얼을 위한 라인이다. 캘빈클라인 클래식 로고가 있는 브리프, 브라렛, 바디 수트 슬립웨어로 구성된 듀얼 젠더 라인으로, 부드러운 면과 극세사 소재가 가미됐다. 특히 블랙, 화이트, 헤더 그레이, 네이비, 핑크 등 다양한 컬러는 정열적인 젊음을 불러일으킨다.

구체적으로 여성 라인의 쉬어 마퀴제트는 다양한 실루엣, 컬러, 프린트 옵션으로 새로운 레이스 스타일을 제공한다. 란제리 라인은 섬세하고 기하학적인 이탈리아 레이스 소재로 가볍고 투명한 메쉬를 선보이며 한 층 현대적인 여성미를 추구한다. 브라렛의 란제리 컬렉션은 관능적인 오버사이즈 플라워 레이스 패턴과 함께 새로운 하이넥 실루엣을 제안한다. 더불어 디보션 바디 수트는 섹시한 스트레치 새틴 소재에 고혹적인 레이스를 추가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성 라인의 혁신적인 소재는 심리스 본디드 기술을 사용해 한 층 부드럽고 깔끔한 핏을 제공한다. 에슬레틱 Zone FX는 스타일과 착용감이 뛰어나 자유로운 움직임과 활기찬 컬러감을 선사한다.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오는 3월 론칭 예정인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라인은 라이프 스타일과 결합된 에슬레저 룩으로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하이 퍼포먼스 소재를 사용해 컬러와 패턴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스포티 브라는 매끄럽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타이즈 또한 빠르게 건조되는 소재를 레이저 커팅해 제작했다. 다양한 볼드 프린트는 활기찬 생동감과 가벼운 아우터 웨어로 탄생돼 세련된 레이어링을 할 수 있으며, 간단한 외출 시에도 안성맞춤이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캘빈클라인 진, 장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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