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큰 눈망울이 그리울 것 같다. 아역 배우 출신 이정후가 암 투병 중 젊은 나이에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32세.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달 초 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이 모여 12일 발인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1984년생(프로필상 1986년생)인 이정후는 지난 1990년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로 데뷔한 후 SBS '장희빈', KBS1 '태조왕건' 등에 아역 배우로 출연했다. 그는 3년 전 결혼 후 연기를 중단한 채 신혼생활에 집중해오다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에는 KBS2 '드라마시티-시은&수하'에서 소아암 환자 역을 맡아 삭발 투혼을 펼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영화 '휘파람 부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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