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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슬리피가 딘딘과 키썸의 '커플링 사건'에 대해 대신 해명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볼 빨간 오춘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준형-박재범-이국주-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국진은 "딘딘이 커플링 사건의 오해를 풀어달라고 했다더라"고 물었고, 슬리피는 "(딘딘과) 라디오스타 출연 전에 통화를 했다. '너 왜 그랬냐'고 하니 '형도 그 반지 있어. 그거 8명이 끼고 있어. 그럼 다 커플이냐'고 하더라"며 "딘딘이 지인인 반지 제작자를 도와주려고 주변 연예인들에게 나눠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여자는 키썸만 준 거 아니냐"고 되물었고, 슬리피는 "그런 힙합스러운 반지를 낄 만한 여자가"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MC들은 "딘딘이 의도적으로 여러 명에게 선물한 거다", "물타기 한 거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고, 슬리피는 혼란스러워하면서 "끼썸 말고 다른 여자는 누구한테 줬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리피는 "더 웃긴 건 이현도 형이 전화를 빼앗아 받더니 '스무살 연상이 나라고 하더라. 무슨 소리냐. 가서 아니라고 얘기해라'고 했다"며 이현도의 억울함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키썸은 지난달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딘딘 오빠가 반지를 협찬 받겠냐고 해서 꼈는데 알고 보니 커플링이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키썸의 발언은 '상대도 모르는 커플링을 몰래 끼게 만들었다'는 논란으로 번지며 딘딘을 향한 비난여론을 형성했다.

글. 스타패션 장경석

사진. JTBC 마녀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