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이 새싹을 환하게 비추는 봄. 이때 결혼하는 신부는 누구보다 화사하지 않을까. 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에 결혼하는 이들은 다른 계절보다 빛날 것이다. 하지만 식을 올리기에 앞서 결혼준비는 여전히 어렵고 복잡하기만 하다. 올 봄, 완벽한 결혼준비를 더욱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올해의 ‘웨딩 트렌드’를 모아봤다.

#로즈쿼츠, 세레니티

세계적인 컬러 전문 기업 ‘팬톤’에서 선정한 올해의 컬러 로즈쿼츠&세레니티. 은은하고 매력적인 파스텔톤은 웨딩에서도 빠질 수 없다. 신부의 수줍은 볼 같은 분홍빛의 로즈쿼츠는 따뜻한 색감의 세레니티와 만났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대비되는 컬러지만 조화롭고 차분해지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베일

올해는 소재가 가벼운 레이스로 장식을 가미해 클래식 실루엣을 표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드레스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베일’을 더하면 클래식 무드를 완성하고 몽환적인 브라이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드라마틱

2016 웨딩드레스 키워드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심플하고 깔끔한 미니멀 디자인의 웨딩드레스가 트렌드였다면 올해는 ‘입체 플라워 아플리케’처럼 환상적인 디테일로 시선을 사로잡는 드레스가 대세다. 올해 브라이들 뉴욕 컬렉션만 보아도 작년보다 한층 더 과감하고 화려한 느낌이 많다. 디테일 포인트는 플라워 모티브가 더욱 대담해졌고 관능미를 강조하는 네크라인, 크롭톱 등 개성 넘치는 드레스들이 등장했다.

#스트로빙 메이크업

작년에는 쉐이딩으로 얼굴의 윤곽을 살리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유행했다면 올해는 광채로 얼굴의 윤곽을 살리는 ‘스트로빙 메이크업’이 대세다. 스트로빙 메이크업은 조명에 얼굴이 빛이 나는 것처럼 얼굴에 빛이 가장 먼저 닿는 이마 중앙과 눈썹뼈, 콧대, 턱끝같이 튀어나온 부위를 하이라이터로 밝혀 얼굴의 윤곽을 살려준다. 이 메이크업은 밝은 조명아래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글. 스타패션 문예진

사진. 이랜드, 팬톤, 스타일미프리티, 보그, 엘르, 비바탐탐, 조이엘리, 매디슨애비뉴, 쎄씨, 로라 메르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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