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녀오겠습니다 예은'

[스타패션=정혜영 인턴기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그룹 원더걸스 예은이 자신의 1분 연설에 대해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청심국제고등학교를 찾은 예은, 이준석, 후지이 미나, 샘 해밍턴, 혜이니, 김정훈, 강남의 학생 체험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예은을 포함한 전학생들은 재학생들과 함께 '시리아 난민 문제'라는 주제로 UN 모의 토론을 진행했다. 이에 예은은 프랑스 대표 역할을 맡아 밤을 지새우며 토론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예은은 다음날 시작된 모의 토론에서 1분 동안 입장 연설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자 자신감이 충만한 모습으로 "프랑스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난민을 받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도 난민을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정훈은 "눈빛이 완전 프랑스 사람 같아"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이후 예은은 시리아 난민을 왜 도와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전한 학생에게 "지금껏 미국은 도덕적인 기반을 토대로 다른 국가들을 도와줬으면서, 시리아 난민에 대해서는 왜 구제할 생각이 없다고 하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또한 예은은 영국 대표 역할을 맡은 이준석이 시리아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적 행동을 취하자고 하자 "지금 전쟁을 선포한 건가요? 우리는 벌써 두 번이나 큰 대전을 치르지 않았느냐"며 허를 찌를 질문을 던져 이준석은 물론 재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이준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은이 똑똑하다는 건 건너 건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열의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면서 예은의 수준급 토론 실력에 대해 칭찬했다.

예은은 토론이 끝나자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예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프랑스의 입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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