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 않은 패션 아이템 스.카.쟌.(Sukajyan). 영어라고 말하기엔 용어가 뭔가 어색한가. 스카쟌은 일본의 요코스카 지역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요코스카 지명의 끝 글자 ‘스카’와 점퍼의 일본어 준말인 ‘쟌’이 합쳐졌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요코스카에 주둔해 있던 미군 병사들이 점퍼에 일본식 자수를 넣어 만든 것이 시초다. 일반적으로 광택감 있는 벨벳이나 새틴 등 표면이 매끄러운 소재로 제작된다. 길거리에서 반짝거리는 야구 점퍼를 봤다면 ‘스카쟌’를 만난 것이다. 올봄 모델, 스타 등 패션피플도 트렌드 아이템인 스카쟌 매력에 푹 빠졌다. 

스카쟌-발렌티노

#신민아 

남자친구 점퍼를 훔쳐 입고 온 듯하다. 지난 3월 6일 파리로 출국한 배우 신민아는 스카쟌 점퍼로 독특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신민아는 트렌디함과 보이시함이 공존하는 스카쟌에 시크한 락스터드 미니 크로스백을 웨스턴 부츠와 매치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스카쟌의 보이시함이 시크한 블랙룩에 깜찍한 분위기를 더했다. 

스카쟌-네이브

#모델 김현준 

복학생 같다. 모델 김현준은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 현장에서 스카쟌을 활용해 레트로 스타일링을 했다. 김현준은 블랙 터틀넷에 루즈핏 데님 팬츠에 화이트 운동화로 베이식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스카쟌 점퍼로 트렌디한 멋을 냈다. 가죽 백과 보잉 선글라스 포인트는 전체적인 스타일과 어우러져 복고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스카쟌-셀러비

#모델 홍소은 

펑키한 맛이 난다. 모델 홍소은은 언밸런스 컬러 감각의 페미닌한 스타일로 2016 F/W 서울패션위크 현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홍소은은 전체적으로 시크한 느낌을 주는 올블랙룩에 트렌디한 아이템인 블루 컬러의 스카쟌 점퍼를 매치해 펑키함을 더했다. 여기에 터키 블루 컬러의 미러 렌즈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줘 시원한 느낌을 연출했다.

스카쟌-벨리에

#장근석 

베이식한 스타일이지만 스타일리시하다. 최근 배우 장근석이 Mnet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 블루종 스타일의 스카쟌을 입고 등장했다. 장근석은 자수가 화려한 스카쟌 대신 베이식한 스카쟌을 선택했다. 올블랙룩에 스카쟌도 화이트가 배색이 된 블랙으로 매치해 심플한 스타일링을 했다.  

글. 이욱희

사진. 스타패션DB, Mnet '프로듀스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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