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 반 고흐의 명작 '레고 아이디어 별이 빛나는 밤' 공개

평면이던 명화가 입체로 거듭난다. 

레고그룹(LEGO Group)이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를 재현한 '레고 아이디어 별이 빛나는 밤(LEGO Ideas The Starry Night, 21333)' 세트를 6월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레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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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제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후기 인상파 작품 중 하나인 반 고흐의 1889년작 '별이 빛나는 밤'을 3차원 입체로 재해석했다. 홍콩의 레고 팬 트루먼 쳉(Truman Cheng)이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에 출품한 디자인을 토대로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트루먼의 창작품은 1만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 제품화가 결정됐다.

/사진=레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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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316개의 브릭으로 구성된 이번 제품은 반 고흐 특유의 소용돌이치는 붓놀림과 원화의 색감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달과 별이 반짝이는 밤 하늘부터 교회와 지붕이 옹기종기 모인 고요한 프로방스 마을에 이르기까지 원화 속 디테일을 빠짐없이 구현했다.

반 고흐를 기리는 미니피겨와 장식용 소품도 포함됐다. '별이 빛나는 밤'이 그려진 미니 캔버스와 이젤이 포함돼 그 앞에서 팔레트와 붓을 들고 작업하는 반 고흐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벽걸이 부품도 제공해 완성한 작품을 세우거나 벽에 걸어 원하는 곳에 전시가 가능하다.

완성품 크기는 가로 38cm, 세로 21cm, 높이 28cm이며 가격은 22만9900원이다. 

 /사진=레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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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쳉은 이번 제품을 고안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무작위로 쌓아 올린 레고 브릭이 반 고흐의 붓놀림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원화를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레고 트릭과 기법을 창의적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레고 아이디어는 레고그룹 소속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만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레고 창작물을 출품할 수 있다. 투표와 심사를 거쳐 작품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경우 해당 제품 순매출액의 1%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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