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킬미 힐미'

[스타패션=이다솔 인턴기자]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두 드라마의 정면승부, 왕관을 쓰는 자는 누구일까.

한지민 현빈 주연의 SBS ‘하이드 지킬 나’가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오랜만에 복귀하는 두 톱스타이기에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동시간대 방송하는 MBC ‘킬미 힐미’와 다중인격이라는 같은 소재를 다뤄 두 드라마의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첫발을 내딛은 ‘킬미 힐미’는 1인 7역을 해야 하는 지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진한 아이라인을 그리고 오글거리는 대사를 마구 내뱉는 ‘신세기’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4회에서는 신세기가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며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내비칠 정도다.

또한 지난 2010년 종영한 MBC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코믹연기를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황정음이 다시 통통튀고 밝은 정신과 의사 오리진 역을 맡아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이 차가운 까칠남과 따뜻한 순정남, 두 인물을 연기하며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테마파크를 배경으로 해 그 속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아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한지민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비주얼적인 모습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다중인격이라는 같은 소재의 두 드라마가 동시간대 방송되어 스토리는 물론 배우들의 연기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하이드 지킬 나'의 첫방송 이후 승리의 여신은 과연 누구의 손을 잡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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