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김한얼 기자] ●예능 톡 : ‘애마부인’, ‘말죽거리 잔혹사’, ‘천일의 약속’에서 나온 역할처럼 배우 김부선의 발언은 직설적이고 화끈했다. 19일에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 김부선은 SBS ‘천일의 약속’ 정을영 감독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정을영 감독과 배우 박정수가 동거중이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는 방송에선 화기애애하게 넘어갔지만, 방송 후 포털사이트 정을영, 박정수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아직 동거라는 문화가 국내에서 좋은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대중에게 이 사실이 불편하게 비춰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아니다. 김부선이 자신이 아닌 지인의 생활을 동의 없이 이야기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 또 이런 방송이 당사자에게 동의를 받고 브라운관을 통해 전달됐을까, 라는 것이다. 이런 사실에 대해 방송사는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Who's 정을영 감독 ? 정을영 감독은 지난 1986년 KBS2 드라마 ‘이화에 월백하고’를 데뷔해 ‘목욕탕집 남자들’, ‘불꽃’, ‘부모님의 전상서’,‘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흥행 신화를 이어온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PD다.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드라마인 ‘천일의 약속’을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현재 군 복무중인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사진=SBS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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