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이욱희 기자] ●☆톡 : <연기 몰입이 되지 않아 힘들어 하는 남자 배우에게 그녀는 살그머니 다가가 이어폰을 꽂아주었다. 그녀의 따뜻한 마음에 남자는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후 남자는 사랑에 빠졌다.> 하룻밤 사이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 남자는 ‘지현우’다. 또 그녀는 ‘유인나’다. 지현우는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종영 팬미팅 현장에서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자리한 가운데 유인나에게 고백했다. 이런 깜짝 발언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듯 고백을 받은 ‘유인나’를 비롯해 소속사, 취재진, 팬 등은 ‘멘붕(멘탈붕괴)’에 빠졌다. 지현우와 유인나를 알고 있는 일반인들도 ‘멘붕’을 겪어야만 했다. 이런 식의 고백은 연예계에서 거의 없었던 일이기 때문. 대중은 이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헷갈리기까지 한다. 이렇게 우리는 있는 그대로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은 만물의 이치인데. 그러나 대중은 이 일에 대해 말이 많고, 소속사는 쉬쉬하고 있다. 앞으로 둘은 연인이 될지 동료로 남을지 모를 일이지만, 확실한 건 지현우의 진심이 담긴 고백이 제대로 세상에 강펀치를 날렸다. 수많은 뉴스들이 쏟아지는 이 사회에서 삶의 영원한 화두인 그의 ‘사랑’이 우리를 설레게 했고, 가만히 있지 않게 했다. 그는 ‘멘붕’이 아닌 로맨스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우리 마음속에 풀어놓았다. 지현우의 펀치가 제대로 먹히길 기대해 본다.

<사진=tv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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