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뺑덕 정우성'

[스타패션=이재은 기자] 원조 미남, 영화배우 정우성이 영화 '마담뺑덕'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솜과의 나이 얘기에 눈치 빠르게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9월 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마담 뺑덕' 제작보고회에 정우성과 이솜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우성과 이솜은 각각 41세, 24세로 17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이날 취재진이 이솜과 17세나 차이 나는데 연기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없었냐고 묻자 정우성은 "질문을 못 들었다. 숫자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수학 질문인가 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다른 질문에 답하던 중 진행자 박경림이 "말을 잘 하신다. 기억력이 좋다"고 칭찬하자 "원래 똑똑하다. 그런데 아까 '17' 관련 질문은 기억이 잘 안난다. 그게 뭐였지?"고 다시 한 번 모른 척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정우성은 치정 멜로를 선택한 것에 대해 "내가 생각한 것과 굉장히 다르다.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다고 해서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심청은 처음부터 효녀였을까. 뺑덕 어멈은 왜 악녀가 됐을까. 심학규는 왜 봉사가 됐을까 등 생각이 많아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서도 학규 역만큼 하지 말아야지 했다. 그럼에도 학규 역을 맡은 건 도전 의식 때문이었다"고 마담 뺑덕에 합류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영화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로,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심청전'을 뒤집은 파격적인 설정과 두 남녀의 지독한 사랑을 그려낸 멜로 영화다.

<사진=영화 ‘마담 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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