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이소희 기자] 뉴욕 맨하탄에 ‘토니모리’가 떴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토니모리’가 미국 중심인 뉴욕 맨하탄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미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임을 전했다.

‘토니모리’는 현재 뉴욕을 포함해 미국 내 버지니아, 하와이, 괌 등에 진출해 있다. 매출 3조 5천억 원을 달성하는 현지 대형 의류업체 ‘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와의 제휴를 통해 미국 전역에 있는 250개의 매장에서 ‘토니모리’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서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비버리힐스’에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토니모리’는 비버리힐스에 이어 이번 맨하탄까지 진출하면서 미국 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뉴욕 맨하탄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뉴욕 플러싱, 뉴저지, 텍사스 및 버지니아 매장을 포함해 8월 말까지 오픈 예정인 10개의 매장 오픈 작업을 이미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시카고와 보스턴,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10개의 단독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어서 당초 미국 전역 진출 계획의 현실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뿐만이 아니다. ‘토니모리’는 국내 브랜드샵으로는 최초로 세계적 뷰티 유통 라인 ‘세포라’에 입점해 전 세계 뷰티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키스키스립 에센스밤을 더욱 트렌디하게 업그레이드한 ‘뽀뽀립밤’과 같이 외국인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펀(fun)’ 제품들을 중심으로 단독 매대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니모리’ 해외영업팀 담당자는 “맨하탄을 시작으로 한 뉴욕 단독 매장 런칭은 토니모리가 더 이상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화에 성공한 브랜드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라며, “올 연말까지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론칭 예정인 매장을 포함하면 총 300여개에 달하는 토니모리 단독 매장과 3500개가 넘는 shop in shop 형태의 매장이 해외에 진출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외에도 ‘토니모리’는 고급 화장품 체인 유통인 노스트롬 백화점과 메이시도 입점 상담을 추진 중이다. 또한 ‘토니모리’는 미국 시장 확장에 이어 현재 진출해 있는 러시아 시장에서도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연내 20여개의 단독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혀 유럽에서 ‘토니모리’의 행보에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토니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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