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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패션=이소희 기자] 패션을 즐기고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패션코드 2014’에 주목하자.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고 있는 ‘패션코드 2014’에서는 주목할 만한 신진디자이너 브랜드가 여럿 눈에 띄었다.

그렇다면 신진디자이너가 제안하는 2014 F/W 남녀 트렌드는 무엇일까. 남성복 브랜드 ‘오디너리 피플(Ordinaty People)’, ‘비욘드클로젯(BeyondColset)’, ‘마누엘(Manuel)’, 여성복 브랜드 ‘컨트롤 클로더(Control Colther)’, ‘레시피(Recipe)’를 통해 2014 F/W 패션 트렌드를 살펴봤다.

패션의 완성은 안경? 다른 브랜드와 달리 유독 아이웨어를 접목시켜 스타일을 완성한 브랜드 ‘오디너리 피플’은 장형철 디자이너의 남성복 브랜드다. 길을 걷다보면 마주치는 평범한 사람들. ‘오디너리 피플’은 이러한 평범함 속에 특별한 감성을 지닌 사람을 타깃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4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오디너리 피플’은 ‘컨템포러리 맨(contemporary man)’을 테마로 정해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울, 캐시미어, 가죽, 앙고라 소재와 네이비, 화이트, 카키, 와인 컬러가 만나 웨어러블한 데일리룩이 탄생했으며, 2014 F/W 컬렉션의 주된 트렌드 밀리터리적인 요소도 곳곳에 가미됐다.

일명 ‘개투맨’. 웬지 말을 건넬 듯한 깜찍한 강아지 캐릭터 ‘패치도그’로 유명한 ‘비욘드클로젯’은 이번 ‘패션코드 2014’에서도 위트 넘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패션코드 2014’에서는 지난 2014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였던 ‘비욘드클로젯’ 특유의 감성을 만날 수 있었다.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클로젯’은 웨어러블한 맨투맨 티셔츠에 캠페인 ‘I LOVE PET’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패치도그를 가미해 개성 넘치는 데일리룩을 제안했다.

밀리터리적인 디자인에 ‘비욘드클로젯’만의 프레피한 감성을 추가했고, 자유스러움을 힙합적인 요소의 그래피티로 이뤄진 카무플라주 패턴과 스타일링으로 표현했다. 울 코튼, 폴리에스터 등의 다양한 소재와 네이비, 카키, 그레이의 메인 컬러, 레드, 블루, 옐로의 서브 컬러가 만나 밀리터리와 스트리트 감성이 묻어나는 근사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남친 룩으로 제격이다. 하이퀄리티 데일리웨어 남성복 브랜드 ‘마누엘’은 ‘실용적이면서도 평생 입을 수 있는 옷을 제공한다’는 철학으로 댄디한 느낌의 남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적인 남성의 절제된 세련미를 느낄 수 있는 ‘마누엘’은 인디고 염료로 염색된 자카드 직조 원단의 셔츠와 탈부착 칼라 밴드를 통해 투웨이 형태로 착용 가능한 아이템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브랜드에 자신의 정체성을 담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이 자유롭게 그들의 디자인을 그려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컨트롤 클로더’가 이번에도 개성 넘치는 디자이너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수익금은 차기 신진디자이너 양성에 사용된다.

‘컨트롤 클로더’는 이번 ‘패션코드’에서 팝업스토어에 참가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부스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를 통해 여러 신진디자이너가 제안한 올 시즌 트렌디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레시피’는 ‘패션처방’이 필요한 이들에게 특별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조리법, 방법이라는 의미의 ‘레시피(Recipe)’는 스페인어로는 처방전이라는 뜻을 지닌다.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판매하겠다는 확고한 ‘레시피’만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신진디자이너 컬렉션 출신 이민희 디자이너의 ‘레시피’는 ‘패션코드 2014’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미래와 현재, 디지털이 만나는 상상 속의 세계를 콘셉트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반팔 티셔츠 4만 8000원, 긴팔 티셔츠 5만 6000원, 민소매 티셔츠 6만 8000원, 블라우스 7만 8000원 등 이번 시즌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사진=오디너리 피플, 비욘드클로젯, 마누엘, 컨트롤 클로더, 레시피>